민주당 새 수장에 이낙연…"코로나 전쟁서 승리할 것"
민주당 새 수장에 이낙연…"코로나 전쟁서 승리할 것"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0.08.29 17:55
  • 수정 2020.08.2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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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에 김종민 염태영 노웅래 신동근 양향자 선출
이낙연 전 총리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전 총리 [사진=연합뉴스]

국무총리 출신 5선의 이낙연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그는 당대표 경선에서 60.77%의 득표율로 김부겸, 박주민 후보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김 후보는 21.37%, 박 후보는 17.85%로 이 신임 대표와 큰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대사에서 열린 제4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전당대회는 코로나19의 재확산 영향으로 현장 참석자를 최소한으로 한 채 온라인 중계로 진행됐다. 

전당대회는 국민 여론조사 10%, 일반당원 여론조사 5%, 전국대의원 투표 45%, 권리당원 투표 40%를 반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 대표는 전국대의원 투표에서 57.20%, 권리당원 투표에서 63.73%, 국민 여론조사 64.02%, 일반당원 여론조사 62.80%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했다.

김 후보는 전국대의원 투표에서 29.29%로 비교적 선전했으나 권리당원 14.76%, 국민 여론조사 13.85%, 일반당원 여론조사 18.05%에 그치며 이낙연을 뛰어넘지 못했다. 3위를 차지한 박 후보는 국민 여론조사와 권리당원 투표에서 각각 22.14%, 21.51%의 득표율을 보였으나, 전국대의원 투표와 일반당원 여론조사는 13.52%, 19.15%에 그쳤다.

최고위원으로는 김종민(재선) 의원과 염태영 수원시장, 노웅래(4선) 신동근(재선) 양향자(초선) 의원이 선출됐다. 아울러 이 대표는 대선 출마를 위해 내년 3월 대표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대표는 당대표 수락연설에서 "우리의 목적은 한 마디로 승리다"라며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하고 그 이후의 미래를 준비하겠다. 코로나 국난을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려면 국민의 힘을 모아야 한다. 그 일에 여야와 진영이 따로 있을 수 없다. 통합의 정치가 필요하고 가능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1야당이 정강정책을 바꾸고 극단과 결별하려 하고 있다"며 "환영할 일이고, 민주당 역시 통합의 노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원칙을 지키면서도 야당에 양보할 것은 양보하는 '원칙 있는 협치'를 진행할 것이다. 그렇게 여야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대화를 통해 합의할 수 있는 사안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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