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국내 AI 인재 양성을 위해 실습 플랫폼 에이아이두(AIDU)를 한양대에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AIDU는 KT가 자체 개발한 AI 교육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활용할 경우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필요 없이 데이터 분석, 처리 및 AI 모델링이 가능하다. 현재 KT가 사내 AI 교육 프로그램에 활용하고 있는 플랫폼이기도 하다.

한양대학교는 지난 2016년 소프트웨어중심대학(이하 SW중심대학)으로 선정되어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비전공자 대상 SW기초교육과 함께 AI 및 데이터 사이언스에 대한 심화교육을 진행한다. KT와 한양대는 SW심화교육 과정에 AIDU를 적용해 산업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AI 실습플랫폼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KT그룹인재개발실장 진영심 상무는 "AI 교육은 무엇보다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분석해보고 모델링해보는 실습이 중요하다"며 "KT의 AIDU로 AI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양대 SW융합원 정형수 원장은 "AIDU가 KT 내부에서 사내 직원의 AI 교육에서 잘 활용되고 있는 만큼 대학에서 비전공자 학생들이 AI 및 데이터 사이언스를 배우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bokil8@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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