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화상 정상회의] 美·中·露·日,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비공식 회의 계기…백신 협력에 방점
[APEC 화상 정상회의] 美·中·露·日,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비공식 회의 계기…백신 협력에 방점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1.07.16 06:40
  • 수정 2021.07.16 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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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부터). © News1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주요 4개국 정상이 1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비공식 정상 화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날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정상회의의 초점은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한 백신 공급 등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애초 뉴질랜드는 올해 11APEC을 개최한다는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세가 심화되면서 추가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지난 1년 동안 APEC8100만개의 역내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경제 위축 상황을 겪었다"며 "역내 경제 회복을 가속하기 위해선 집단 대응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아던 총리는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 델타 변이가 급증하면서 각국이 국제협력보다 자국민 접종을 우선시 하는게 왜 실수였는지 보여줬다고 주장하는 등 백신 협력 개선이 중심에 있음을 시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4월 이후 약 3개월여 만에 같은 공간에 서게 됐다. 양국은 글로벌 백신 공급 등에 대한 협력 등을 강조할 전망이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코로나19 대응과 공정한 백신 접근권 확보에 대해 설명한다는 방침이라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스가 총리가 23일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을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형태로 개최하겠다는 결의를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미·중 정상이 그동안 갈등 국면을 일부나마 해소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웬디 셔먼 미국 국무부 부장관이 다음주 중국을 방문하기로 알려지는 등 정상회담 실현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양국인 신장 위구르 인권 유린 문제를 비롯해 대만, 홍콩 문제 등을 두고 사사건건 충돌하고 있어 당장 관계 개선의 신호를 보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prtjami@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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