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변인이었던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이 마스크를 벗고 대변인직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대변인은 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일일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윤 당선인과 인수위에 언론인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애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 동안 김 전 대변인은 마스크를 쓴 상태로 브리핑에 임했지만, 그의 지방선거와 관련된 거취 여부를 의식한 탓인지 이날 브리핑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채 브리핑을 이어갔다.

김 전 대변인은 6월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지사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출마 결심이 서진 않았지만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밝혀 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 전 대변인의 후임 대변인으로는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임명됐다.

이날 브리핑에서 배 의원은 "윤 당선인 정부 출범까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소통, 역동성을 함께 나누기 위해 충정을 다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김 전 대변인은 경기도지사 출마에 대해 사실상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대변인은 대선기간 동안 '대장동 저격수'로 불리며, 윤 당선인이 가장 신뢰하는 인사 중 하나로 꼽혔다.

김 전 대변인의 출마가 공식화된다면 유승민 전 의원과 경선을 치루게 된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doorwater0524@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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