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의 CU가 런치플레이션을 겨냥해 내놓은 백종원 제육 한판 도시락이 출시 엿새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 개를 기록했다.
22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15년 백종원 도시락 론칭 당시 2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달성했던 것보다 빠르다.
BGF리테일은 고물가 시대에 편의점 도시락이 높은 관심을 받은 것이 주된 이유라고 분석했다.
백종원 제육 한판 도시락은 최근 CU의 전체 도시락 매출을 견인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것이 BGF의 설명이다.
해당 상품이 인기를 얻자, 다른 상품들에 대한 관심도 덩달다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과 21일 사이 백종원 간편식 시리지 매출은 전월 대비 42.6% 올랐다. 전체 도시락 매출은 동기간 대비 29.7% 상승했다.
이 제품은 직장인과 대학생들에게 큰 인기다. 오피스가와 대학가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체의 33.1%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BGF리테일은 이런 폭발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던 이유는 기존 상품 대비 중량을 10% 늘린 것으로 보고 있다.
푸짐한 양으로 가성비를 높인 것과, 편의점 간편 식사류 중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파격적인 프로모션이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입소문 나면서 인기에 불을 지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런 내용이 담긴 정보 글이 공유되면서 해당 상품 출시 이후 CU 멤버십 애포켓CU에서 모든 도시락을 20% 할인받을 수 있는 구독 쿠폰의 사용량은 전월 대비 47.2% 올랐다.
BGF리테일 진영호 상품본부장은 "백종원 제육 한판 도시락은 출시 이후 꾸준히 하루 8만 개 이상 판매되며 도시락 단일 상품 최고 기록을 매일 경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 본부장은 "이달 말 출시되는 두 번째 도시락 역시 런치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전했다.
백종원 제육 한판 도시락은 메인 반찬인 제육불고기 2종(간장, 고추장), 감자조림, 호박볶음, 볶음김치, 계란두부부침 4종의 부반찬이 담겼다. 백미밥 위에는 구운 햄을 얹어 총 7종의 반찬으로 구성됐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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