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의 복합 문화공간 '맥심 플랜트(Maxim PLANT)'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8년 4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누적 방문객 수는 90만 명을 돌파했다. 번잡한 일상 속에서 벗어나 여유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제대로 겨냥했다는 평가다.
18일 동서식품에 따르면, 회사는 '맥심 플랜트'를 통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커피 클래스를 개최해 커피 애호가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이 클래스에는 커피 한 잔이 나오는 과정을 비롯해 직접 커피를 볶고 추출할 수 있는 로스팅 과정을 담았다.
동서식품은 지난해 6월에는 MBC FM4U와 함께 라디오 팝업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생방송을 열었다. 양사가 공동 기획한 이 팝업 스튜디오에서는 아나운서 정지영와 SG워너비의 멤버 이석훈이 함께 진행했다. 생방송으로 진행됐으며 소비자들의 사연과 신청곡 소개 및 음악 공연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동서식품은 맥심 플랜트만의 차별화된 메뉴도 공개했다. 봄 시즌을 맞아 살구의 단맛, 오렌지의 상큼함이 어우러지는 시즌 한정 스프링 블렌드를 내놨다. 또, 화이트골드 베이스에 쑥 크림을 얹은 화이트 골드 쑥 라떼 제품을 통해 봄의 정취를 느끼게 하겠다는 목적이다.
맥심 플랜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 '공감적 커피(Synethesia Coffee)'도 주목된다. 맥심 플랜트 3층에 마련된 브루잉 라운지에서 제공하는 공감각 커피는, 일반 소비자들이 다소 어렵다고 느끼는 스페셜티 커피를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고안한 메뉴다.
동서식품 김지현 팀장은 "맥심 플랜트는 동서식품이 지난 50여 년 걸쳐 쌓아온 커피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 맥심이 지향하는 '더 좋은 커피 문화'를 전하기 위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기존 고객들이 쉽게 접할 수 없던 다양한 커피 경험과 도심 속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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