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소프트웨어 중심 글로벌 모빌리티 전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자율주행 관련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분야의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현대모비스 측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CES 2023을 통해 '모빌리티 플랫폼 프로바이더'란 미래 전략을 공개하고 4가지 기술을 선보였다.
'통합 칵핏 스위블 디스플레이'는 차량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34인치 초대형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접혔다 펴지는 특징을 지닌다. 아울러 디스플레이는 각종 주행정보는 물론 3D 내비게이션과 인포테인먼트 기능도 갖추고 있다.
'로컬디밍 HUD'(헤드 업 디스플레이)는 FALD(Full array local dimming) 기술을 차량용으로 구현한 제품이다. FALD은 디지털 영상에서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으로 유지해주는 HDR(High dynamic range) 구현을 위한 필수 요소 기술로 꼽힌다. 현대모비스는 이를통해 헤드 업 디스플레이의 명압미를 높여 화질을 개선하고 발열과 소비전력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엠브레인'은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뇌파 기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운전자가 엠브레인 이어셋을 착용하면 엠브레인은 뇌 주변의 뇌파를 통해 운전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이후 시스템은 시각, 청각, 촉각 등으로 경고 메시지를 보내 사고저감에 기여한다.
끝으로 현대모비스와 SW 전문기업 '룩소프트'가 협업해 만든 MIS(Mobis infortainment system)는 디지털 클러스터, AR-HUD, 중앙 스택 디스플레이, 승객용 디스플레이 등 6개 화면과 기능을 통합 제어하는 플랫폼 시스템이다.
현대모비스는 "이외에도 차량용 근접인식 반응형 팝업 디스플레이인 '퀵메뉴 셀렉션'과 '글러스터리스 HUD' 등 다양한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연결된 탁월함'을 모토로 혁신 기술을 글로벌 수주에 적극 활용해 탑티어 플랫폼 프로바이더로 도약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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