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와의 소통도 놓치지 않아…실시간 즉각 답변
27일 방송서 와이드 계란말이 팬 등 쿡웨어 소개 예정
생활용품 기업 락앤락(대표 이재호)이 올해 상반기 소비자가 선택한 제품을 소개하는 결산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라이브로 1시간가량 진행된 방송에서는 소비자의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해결해 주는 소통도 함께 이뤄졌다.
락앤락은 15일 오전 10시 30분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도 상반기 결산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에서는 앞서 공개한 바와 같이 회사 주력 제품인 다양한 밀폐용기를 비롯해 '진공 쌀 냉장고' 등이 소개됐다.
첫 번째로 락앤락이 꼽은 제품은 '진공 쌀 냉장고'다. 기존 쌀 냉장고에는 진공 혹은 냉장 기능 중 하나만 탑재된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락앤락은 두 기능을 접목하여 쌀 보관 환경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락앤락 관계자는 "두 기능이 함께 있어야 벌레도 잡고 온도도 최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쌀이 공기와 맛 닿으면 산화 작용이 일어나는데 쌀 맛도 떨어지고 질도 떨어진다"며 "밥맛이 떨어지고 벌레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최적의 온도 15도 이하로 보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제품 내부 전체에는 스테인리스 재질이 적용돼 있어 간단한 세척 작업을 통해서 관리가 가능하다. 또, 제품 후면에 바퀴가 장착돼 이동에도 용이하다. 회사 관계자는 "여름철이 다가오고 있으니 쌀 보관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시즌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이 제품은 20kg 용량이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로 전해진다. 친환경 반도체 2개가 제품에 장착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락앤락 관계자는 "소음이 적고 전력 사용량이 적어 효율성이 좋다"고 했다.
소비자와의 소통도 놓치지 않았다. 소형 사이즈 제품 출시 여부와 관련한 한 소비자의 질문에 관계자는 "10kg나 소형 가구에도 어울릴 수 있는 제품 니즈가 있을 경우 개발팀에 문의할 계획이다"고 답했다.
락앤락의 자랑 '밀폐용기' 제품도 빠지지 않았다. '진공 쌀 냉장고' 다음으로는 안심 내열유리 용기 '탑클라스'가 소개됐다. 이 제품은 밀폐용기의 '톱'으로 분류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음식을 담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리거나 등 올라운드 플레이어"라고 수식했다.
이 제품은 강화유리가 아닌 내열유리가 사용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내열유리는 400℃까지 깨지지 않고 견딜 수 있는 소재로 알려진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안심하고 식기세척기, 스팀 프라이어, 오븐 등에 넣고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소비자의 니즈를 고려해 다양한 사이즈로 제작돼 있어 용도별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 손톱을 관리하는 여성 소비자를 고려해, 뚜껑 아래 몸통 부분은 손가락 전체가 들어갈 수 있도록 곡선 형태로 제작한 점도 눈에 띈다.
한 소비자의 "탑클라스 스프링컬렉션은 500ml, 300ml밖에 없냐"는 질문에 관계자는 "4p 세트 한정 에디션으로 준비됐다. 세트 제품밖에 없고 개별 구매는 불가한 제품이다"고 설명하며 궁금증을 즉각 해결하기도 했다.
다음으로는 '바로한끼' 이유식 용기와 밥 용기가 소개됐다. 두 제품은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더 커짐', '더 안심' 제품으로 추가 출시됐다. 열기를 배출하는 '스팀홀'이 탑재돼 있으며, 사이즈에 대한 니즈도 반영됐다.
마지막으로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 씨의 방송에 등장해 화제가 됐던 텀블러 라인인 '메트로 머그' 제품이 등장했다. 이 제품은 텀블러 제품 중 베스트 셀러로 꼽힌다고 한다.
이슬 맺힘 현상을 뜻하는 '결로 현상'을 방지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제품 하단에는 텀블러를 들고 놓을 때 발생하는 소음을 막기 위해 실리콘 형태의 '사일런스 스토퍼'가 장착돼 있다. 대용량 니즈를 반영해 600ml 제품도 출시됐다.
락앤락은 이날 첫 방송을 이어 오는 27일 두 번째 방송을 공개한다. 두 번째 방송에서는 인덕션 착붙냄비 슈트 IH, 와이드 계란말이 팬, 음식물 쓰레기 냉장고 등이 다양한 쿡웨어 제품도 소개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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