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폭염 대응, 선제적이고 과도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대응해야"
고용노동부 "폭염 대응, 선제적이고 과도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대응해야"
  • 안준용 기자
  • 승인 2023.08.01 16:59
  • 수정 2023.08.0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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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달 19일 서울 강남구 콘트리트 제조업체를 방문해 집중호우 위험요인 관리 상황을 점검하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달 19일 서울 강남구 콘트리트 제조업체를 방문해 집중호우 위험요인 관리 상황을 점검하며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제공=고용노동부)

정부가 8월 한 달간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일 오후 "안전․보건과 관련된 이슈는 여야, 노·사·민·관이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폭염에 따른 열사병 등 근로자의 건강과 관련된 이슈는 선제적이고, 과도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식 장관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지방관서장 회의에서 "8월 한 달 동안 고용부, 안전공단, 민간전문기관 등 가용 가능한 전국의 산업안전예방 인력과 자원을 총동원해 폭염대응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물-그늘(바람)-휴식’ 기초적인 3대 수칙만 제대로 지켜도 온열질환 예방이 가능하다"면서 폭염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고용노동부에서 배포한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가이드(제공=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에서 배포한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가이드(제공=고용노동부)

장마가 종료되고 연일 뜨거운 햇볕이 작렬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폭염으로 15명이 사망했다.

이에 이 장관은 지방관서에 "폭염에 취약한 소규모 건설현장, 고령자, 신규배치자, 기저질환자 등 온열질환 민감계층과 작업강도가 높은 작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건강․보건관리에 보다 세심하게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지난달 27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UN 사무총장이 말한 '지구 온난화(global warming) 시대가 끝나고 지구 열대화(global boiling) 시대가 시작됐다'는 말을 언급하면서 "올해의 폭염은 그 강도도 세고, 길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최근 우리나라의 폭염 상황은 현장 작업자들의 안전․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끝으로 이 장관은 "장차관을 비롯해 주요 간부들도 상시적으로 폭염 현장에 나가, 온열질환 예방수칙이 현장에 안착, 이행될 수 있도록 독려해달라"면서 "청장, 지청장들도 관내 폭염에 취약한 소규모 건설현장 등 현장 예찰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달라"고 공무원들의 역할도 강조했다.

 

junyongahn0889@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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