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코지서 플라스틱 함유된 음료 먹고 임산부 유산"
"카페코지서 플라스틱 함유된 음료 먹고 임산부 유산"
  • 최문수 기자
  • 승인 2023.10.05 16:21
  • 수정 2023.10.05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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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코지는 가맹사업 2년만에 63호점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카페코지
카페코지는 가맹사업 2년만에 63호점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카페코지

날카로운 플라스틱이 들어간 카페코지 음료를 먹고 한 임산부가 유산한 것으로 추정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최석민 공동대표는 피해자에 대한 후속 지원 등에 있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5일 취재에 따르면, 임산부 A씨는 최근 카페코지 음료에 들어간 플라스틱 조각을 먹고 결국 유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임산 초기 단계로, 해당 음료를 먹고 장 출혈이 왔고 결국 치료 과정 중 뱃속 아기가 유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해당 지점은 당시 주문이 많은 상태여서 정신이 없어 플라스틱 용기를 그대로 넣고 갈아서 음료를 만들었다고 하더라"라며 "음료를 확인한 결과 '음료 반 플라스틱 반'일 정도로 플라스틱이 많이 들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결국 음료를 마신 A씨와 그의 남편은 잇몸을 비롯한 다수의 장기들에 손상이 갔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으며 장 출혈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그 뒤로 남편과 저는 일도 제대로 못 하고 매일매일 목 통증과 복통을 느끼며 살고 있다"며 "저는 약도 제대로 먹지 못하며 고통을 버텨야 한다"고 호소했다.

A씨는 점주와 본사의 대응에 대해서도 분통을 터뜨렸다. 점주는 치료비, 위로금 명목으로 50만 원을 제시했다. 본사 측에서는 상황은 인지하면서도 점주와 소통을 도와주는 것뿐이 최선이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점주와 다시 통화했으나 거짓말, 자기 위안, 변명뿐이었다"라며 "말로는 죄송하다 하면서 자기 때문에 어렵게 와준 생명을 잃고 있는 제 앞에서 '나 불쌍한 사람이다. 불쌍한 사람 도와주면 복받을 것'이라는 말도 안 되는 말들로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카페코지 측은 해당 지점과의 가맹 계약 해지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페코지 공동대표이자 해당 브랜드 컨설팅 기업의 SPM 최석민 대표는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브랜드 측은 관련 내용 안내문을 게시한 상태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doorwater0524@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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