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조4000억원 규모의 자구책의 70% 달성…재무건전성 확보 약속도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이 가스요금 안정화와 경영효율화를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를 약속했다.
최연혜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24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통해 “한발 앞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국가경제 발전과 서민경제 안정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공사는) 지난 40년간 천연가스를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민 생활편익과 공공복리 향상에 기여해왔다“면서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이스라엘-하마스(팔레스타인) 사태 등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위기는 일상화되고 있다. 이제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인 핵심 과제라 할 수 있겠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글로벌 에너지 위기에 대응해 천연가스의 도입선 다변화, 계약기간 다양화, 유연물량 확대를 통해 도입경쟁력을 제고하고 수급 및 가스요금 안정화에 최선 다하겠다“면서 “더불어, 도시가스 캐쉬백 제도 등을 통해 수요관리를 강화하고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취약계층 지원에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가스공사는 2027년까지 총 15조4000억원의 강도높은 자구 노력을 수립했고 9월까지 올해 목표의 70%를 달성한 상황이다. 이에 최 사장은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른 조직인력 효율화, 복리후생 제도 개선 등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가스공사에 따르면 현재 12개국에서 23개 사업을 운영 중이며 총 2억톤의 자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사장은 “2023년 6월말 현재 투자회수율은 44%로 2031년까지 전액 회수할 계획“이라면서 “수소 인프라 구축 및 수소 유통 기반 조성을 위해 수소생산기지를 구축 중. 수소법에 따라 수소유통 전담기반 역할도 충실하게 수행해왔다. 또한, 신성장 동력확충을 위해 국내 발전사와 협력해 신흥국 LNG 발전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설비 적기확충 및 안전 경제적 운영. 2030년까지 당진기지의 저장 탱크 10기를 확충해 수급안정성을 제고하고 장기 운영 설비에 대해서는 정밀진단을 통해 적기에 필요한 조치를 수행해 설비 건전성도 지속적으로 확보하겠다. 또한, 드론을 활용한 순찰, 배관검사 로봇 활용과 공급관리소 스마트화의 점진적 확대를 통해 설비운영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 사장은 “공사는 공정거래 및 상생문화 확산 선도.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및 입찰담합 익명 제보 시스템 운영으로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기술개발 지원, 동반성장펀드 조성 등 금융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면서 “열효율 개선 사업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사업과 미래세대를 위한 장학 사업 등을 추진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기국회 국정감사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산자중기위 3주차 국감에서는 가스공사의 LNG 사업권 포기와 전관 특혜 의혹, 석유공사와 지역난방공사의 천문학적인 부채비율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위키리크스한국=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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