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슬·진로 10.6%, 과일 리큐르 10.1%, 일품진로 10.6% 출고가 낮춰
하이트진로가 소주 제품 출고 가격을 인하키로 했다. 일종의 세금 할인율인 기준판매비율을 정부가 도입한 데에 따른 결정이다.
18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소주 제품 출고가를 약 10%가량 낮춘다.
희석식 소주인 참이슬과 진로 출고가는 기존보다 10.6% 낮아진다. 과일 리큐르는 10.1%, 증류식 소주인 일품진로 등은 10.6% 떨어진다.
정부는 지난 17일 국산 소주의 기준판매비율을 22%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기준판매비율이란 주세를 계산할 때 기존인 과세 표준을 최대한 제조원가에 가깝게 내려 세금을 줄이는 세금 할인율 방식이다. 기준판매비율이 커질수록 세금 부담은 낮아진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9일 참이슬 후레쉬와 오리지널 출고가를 6.95% 올린 바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국세청에서 기준판매비율을 도입했고, 그 비율이 정해졌으며, 그만큼 세금이 빠지다 보니 내리는 게 맞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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