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총선 사전투표] 사전투표 31% 돌파·55곳 격전지…22대 총선, 판세 예측 '안갯속'
[4.10총선 사전투표] 사전투표 31% 돌파·55곳 격전지…22대 총선, 판세 예측 '안갯속'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4.04.06 18:57
  • 수정 2024.04.06 1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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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전국 누계 사전 투표자 1384만9043명
최다 투표지는 '전남', 최저 투표지는 '대구'
밀봉된 사전 투표함, 10일 오후 6시 개표
7일 서울 강서구 등촌제3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 사전 선거 둘째날 투표가 마감됐다. 이날까지 참여한 사전 투표율이 31.28%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사전 투표율을 찍었다. 통상 사전 투표율이 높으면 야당의 우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번 총선의 경우 사전 여론조사에서 여야 격전지가 50곳 이상으로 확인돼 막판까지 판세 예측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국 누계 사전 투표자수는 1384만9043명으로 집계됐다. 사전 투표율은 31.28%다. 국민 세 명 중 한 명은 사전 투표를 실시했다는 의미다.

가장 많은 사전 투표를 한 지역은 전남으로 64만4,774명 (41.19%)이 참여했다. 최저 사전 투표 지역은 대구로 52만5,222명 (25.60%)이 투표장을 찾았다. 

구체적으로 지역별 사전 투표자는 서울특별시 271만1,316명 (32.63%), 부산광역시 85만2,871명 (29.57%), 인천광역시 77만6,408명 (30.06%), 광주광역시 45만5,962명 (38.00%), 대전광역시 37만4,206명 (30.26%), 울산광역시 28만1,659명 (30.13%), 세종특별자치시 11만888명 (36.80%) 등으로 집계됐다.

이외에도 경기도 342만5,648명 (29.54%), 강원특별자치도 43만4,704명 (32.64%), 충청북도 42만624명 (30.64%), 충청남도 55만2,098명 (30.24%), 전북특별자치도 58만3,724명 (38.46%), 경상북도 68만3,836명 (30.75%), 경상남도 85만3,610명 (30.71%), 제주특별자치도 16만1,493명 (28.50%), 등이 사전 투표를 실시했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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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용지는 다음과 같이 처리된다. 먼저 관외선거인 투표자 수와 실제 투표함에 있는 관외선거인 우편투표 수를 확인한다. 이어 정당 및 후보자 춘천 참관인들이 참관한 가운데 관외사전투표함을 개함하면 투표사무원들이 50개씩 회송용봉투를 묶으며 총 갯수를 확인한다. 최종 수량이 확인되면 전용 상자에 나눠 밀봉해 우체국으로 이송한다. 투표함 입구는 나사로 봉쇄되고 특수봉인지가 붙여진다.

끝으로 사전투표 마감 임박시 전용 이송차량이 밀봉된 사전투표함을 싣고 중구 선관위로 각각 이송된다. 이 차량에는 참관인 2명, 호송 경찰관 2명, 투표 사무원, 기자 등이 동승한다. 도착한 사전투표함은 참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보관장소에 보내지고, 24시간 CCTV 촬영 하에 봉쇄된다. 봉쇄된 사전투표함은 선거일인 4월10일 오후 5시에 개방된다.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이번 총선의 격전지는 서울 '한강 벨트'와 부산 경남 '낙동강 벨트' 인근 50~55곳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총선 사전투표 마지막날, 여야 모두 격전지 표심 잡기에 총력을 가했다. 국민의힘 한동운 비상대책위원장은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등 부·울·경을 중심으로 지원 유세를 벌였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서울·경기 용인, 이천, 양평, 포천 등 수도권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울산 남구 수암시장에서 김상욱 후보 유세차량에 올라 "사전투표 최고 투표율은 저희의 새로운 출발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가 기세르 보여주는 첫 선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사전투표가 끝나고 후반전에 들어선다"며 "여러분이 주인공으로 나서 주변 사람들을 설득해달라. 그러면 우리가 이기고 범죄자들을 몰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수도권 후보 지원유세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소에 대파를 가지고 안 된다고 해석한 일을 두고 비난했다. 이 대표는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테러 사건, 카이스트에서 졸업생이 입이 틀어막힌 채 끌려나간 일을 빗대며 "정부가 '칼틀막' '입틀막'에 이어 '파틀막'까지 하고 있다"면서 "대파로 무슨 테러라도 한 다는 것이냐. 왜 이렇게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느냐"며 심판을 호소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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