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제주도에서 '업사이클링'을 완성했다.
효성티앤씨는 16일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과 협업한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 4종이 출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은 지난해 9월 '제주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선순환 시스템 확대'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이다.
김치형 대표이사는 "효성티앤씨는 국내 대표 친환경 섬유 브랜드인 리젠으로 여러 지자체와 다양한 친환경 패션 브랜드들과 협업해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에 앞장서 왔다"면서 "앞으로도 친환경 협업을 확대해 자원 선순환 시스템 및 친환경 시장을 리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사이클링을 위해 제주개발공사는 제주 해안에 버려진 투명 페트병 및 폐플라스틱을 수거했고, 효성티앤씨는 수거된 페트병과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친환경 섬유인 '리젠'을 생산했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폐플라스틱 총 2톤이 재활용해 리젠으로 만든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 4종을 출시했다.
효성티앤씨 관계자는 "제주 해안에 버려진 페트병, 폐플라스틱 등이 바다로 유입돼 오염되는 것을 막는 것은 물론, 자원 선순환 시스템과 재활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친환경 시장의 저변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은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전국 매장 및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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