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안 어산지. [MS NBC 캡쳐]](/news/photo/201808/30912_7815_2047.jpg)
위키리크스는 최근 미 상원 정보위원회가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가 2016년 미 대선의 러시아 개입에 대해 증언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9일 트위터를 통해 발표했다.
‘미 상원 정보위원회가 줄리안 어산지에게 증언을 요청했다. 서신이 런던 주재 미 대사관을 통해 전달됐다. 위키리크스 법률팀은 제안 사항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만, 증언은 높은 윤리 규범에 따라야 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말했다.
또한 트위터는 어산지에게 전달된 서신의 복사본을 올렸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양지하시는 바와 같이 상원 정보위원회에서는 2016년 미 대선의 러시아 개입에 대한 양당의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조사의 일환으로 귀하께서 상호 합의된 시간과 장소에서 위원회 측과 단답형의 인터뷰를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내어 주시길 요청하는 바입니다.’
서신은 어산지가 시간을 내서 상호 합의된 시간과 장소에서 위원회의 단답형 인터뷰에 응하고, 이 서신을 받자마자 답신을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상원 정보위원회의 위원장인 공화당의 리처드 버와 부위원장인 민주당의 마크 워너의 대변인들은 서신에 대한 공개 언급을 거부했다.
2012년부터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 은신하고 있는 어산지를 인터뷰하는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CNN>은 지난 7월 그가 보호받을 수 없는 처지가 됐고, 곧 대사관을 떠날 수도 있다는 것을 보도했었다.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서신은 상원 정보위원회의 러시아 선거 개입과 공모 관련 조사가 여전히 면밀히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버와 워너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캠페인팀과 러시아와의 결탁 가능성에 관한 조사에 대해 최근 몇 달 동안 거의 언급하지 않았고, 대신 위원회가 1년 이상 진행돼 온 조사를 위해 100건이 넘는 인터뷰를 조용히 해왔다고 한다. 위원회는 트럼프 캠페인팀의 고위급 멤버들을 비공개로 인터뷰해왔다.
올해 위원회는 보고서들을 공개하고, 미국의 선거 보안과 2016년 선거 러시아 개입에 관한 정보기관의 평가, 오바마 행정부의 답변, 러시아의 소셜 미디어 이용에 관한 청문회를 열었다. 그러나 공모 가능성에 관해 나온 결과들은 조사 막바지를 위해 아꼈다.
민주당과 힐러리 클린턴 캠페인의 해킹과 관련한 12명의 러시아 정보국 관리에 대한 로버트 뮐러 특검팀의 지난 달 고발장에 이름이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위키리크스가 언급된 것으로 보였다. 고발장에는 어산지와 위키리크스가 2016년 민주당 이메일을 배포하여 러시아 정보국의 전달자 역할을 한 것으로 내비쳐졌다.
'공모자들은 기관 1과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훔친 문서들을 공개하는 것과 그 시기를 논의했다’고 고발장에 명시돼 있는데, ‘기관 1’은 위키리크스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Senate Intelligence Committee calls on Assange to testify
WikiLeaks announced in a tweet Wednesday the Senate Intelligence Committee called on its founder Julian Assange to testify on Russian interference in the 2016 election.
"US Senate Intelligence Committee calls editor @JulianAssange to testify. Letter delivered via US embassy in London. WikiLeaks' legal team say they are 'considering the offer but testimony must conform to a high ethical standard,'" the tweet said.
The tweet also included a copy of the letter delivered to Assange.
It requests Assange make himself "available" for a closed interview with the committee "at a mutually agreeable time and location," and to respond as soon as he receives the letter.
Spokespeople for Senate Intelligence Committee Chairman Richard Burr, R-North Carolina, and the top Democrat, Mark Warner of Virginia, declined to comment on the letter.
Interviewing Assange is a complicated prospect, as the WikiLeaks founder has been holed up in the Ecuadorian Embassy in London since 2012. CNN reported in July that his situation has become untenable and he may soon leave.
The letter from WikiLeaks provides a hint at where the Senate Intelligence Committee's Russia investigation is still probing when it comes to Russian election interference and collusion.
Burr and Warner have said little in recent months about the direction of the panel's investigation into possible collusion between members of President Donald Trump's campaign team and Russia, while they have quietly conducted more than 100 interviews for an investigation that's been ongoing for more than a year. The committee has interviewed most senior members of Trump's campaign team behind closed doors.
This year, the committee has released reports or held hearings on US election security, the intelligence community's assessment of 2016 Russian election interference, the Obama administration's response and Russia's use of social media. But they have saved their findings on possible collusion for the end of their investigation.
WikiLeaks was apparently cited, though not by name, in last month's indictment from special counsel Robert Mueller's team of 12 Russian intelligence officials for hacking the Democratic National Committee and Hillary Clinton's campaign. The indictment suggested Assange and WikiLeaks were a conduit for Russian intelligence in distributing hacked Democratic Party emails in 2016.
"The conspirators (...) discussed the release of the stolen documents and the timing of those releases with Organization 1 to heighten their impact," the indictment stated, with "Organization 1" an apparent reference to WikiLeaks.
6677sky@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