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 정작 가정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성직자
[등대] 정작 가정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성직자
  • 김성준 칼럼
  • 승인 2019.07.02 15:23
  • 수정 2019.07.02 1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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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will wth you
God will wth you

수년전 한 자매가 저에게 상담을 요청했는데 어느 유명한 부흥사와 교제 중 결혼을 해야 하는지 묻는거예요.

그 부흥사는 아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방을 쓴 지 10년이나 되었고 이혼한 후 결혼하자고 이 자매에게 프로포즈를 한거죠.

저는 단호하게 반대했고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의외로 교회에서 사역도 잘하고 설교도 잘하는데 가정에서는 본이 되지 못하고 말씀따로, 삶따로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목사가 설교할 때 사모가 은혜받으면 성공한 목회라는 말이 나오지요.

가정에서는 목사의 진짜 모습이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흠이 있는 것도 보이고 설교대로 살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아내와 자녀는 실망을 합니다.

저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저는 주님과 아내에게 인정받고 싶지만 육신이 연약함으로 본이되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영적 권위를 상실하고 항상 지적만 하는 아내 앞에서는 기가 죽습니다.

목사도 인간인지라 연약하고 흠이 많습니다.

그런 자기 자신을 보며 통회하지 않을 수 없고 변화되지 못하는 성품으로 인해 자괴감에 빠지기도 하고, 정작 그 누구에게도 말도 못하고 권면과 위로 받을 수 없으니 목사의 길은 외롭고 고독한 삶입니다.

목사는 신이 아닙니다.

연약한 인간일 뿐입니다.

설령 흠이 보인다 하더라도 판단과 비판만 하기보다 기도해 주십시오.

하나님이 목사로 부르신 것은 완벽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보다 더 연약하고 부족하기에 그것을 통해 통로로 사용하시길 원하셔서 쓰시는 겁니다.

그러므로 긍휼한 마음으로 중보해 준다면 부족함이 있음에도 주님을 위해 헌신하는 종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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