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는 자사가 운영중인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된 '갑자기 KCC 실험실' 콘텐츠가 공개 3주만에 조회수 3만6000회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갑자기 KCC 실험실'은 직원들이 직접 등장해 제품과 관련된 평소 궁금했던 것들이나 기존에 상상하지 못했던 기상천외한 실험을 진행하고, 제품이 지닌 다양한 장점을 보여주는 영상이다. 직원들이 영상을 직접 기획하고 출연해 재미와 제품 홍보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다.

해당 콘텐츠의 첫 주제는 실리콘이었다. 영상 속 KCC 직원은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헤어 샴푸에 컨디셔닝을 부여해주는 실리콘 에멀젼이 들어간다고 설명하며 직접 머리에 발라보고, 인형이나 페인트 붓에도 발라 실제로 부드러워지는지 실험한다. 또 KCC 중앙연구소를 찾아 첨단 장비를 통해 실험 결과를 확인하기도 했다.

콘텐츠 제목은 지난해 KCC가 선보인 유튜브 광고 중 박찬호가 모델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던 '형이 왜 거기서 나와?'편에서 나온 대사 중 일부다. 광고 속 박찬호는 자신이 94년 LA에 있었을 당시 경기를 앞두고 창 밖 하늘을 바라보곤 했었다고 이야기를 이어가던 중 창문이 나오자 KCC 창호가 냉·난방 효율이 좋다고 수다를 이어갔다. 이에 상대 역으로 나온 배우가 당황해하며 "갑자기 KCC?"라고 말했다.

KCC 관계자는 "단순히 기업과 제품에 대한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닌 소비자 관점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흥미가 있으면서도 수준 높은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자 했다"면서 "앞으로 시청자들이 요청하는 실험에 도전하는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볼거리를 속속 선보일 예정이니 KCC 유튜브 채널 구독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bokil8@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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