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자재에 이어 자동차 소재부품 분야에서도 디자인 역량 입증
국내 건자재 업계 최대 규모 디자인 센터 운영에 디자이너 양성
편집자주
코로나19가 일상 속 많은 서비스들을 비대면 디지털화 시켰다. 일상의 모든 것들이 디지털화되는 요즘, [디지털 바운스]에서는 기업들이 우리 사회를 한 단계 점프 시키기 위해 어떤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는지 알아본다.
끊임없는 디자인 혁신을 통한 주거공간 디자인 개발은 LX하우시스만의 강점이다. LX하우시스의 특화 상품인 '스마트 윈도우'나 '히든 디스플레이 핸들'과 같은 '디지털 디자인'의 확대로 인해 일상의 디지털화가 지속되고 있다.
그렇다면 LX하우시스는 디지털 디자인 개발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
디자인, 디지털을 만나다
LX하우시스는 올해 해외시장 공략 가속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제품개발·생산·영업의 전 기능을 현지화하고 현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출시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해외시장 공략 성과를 높여가며 내수시장 침체를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바닥재·표면소재·산업용필름 등 뛰어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들을 중심으로 북미 및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서며,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해외 전시회 참가를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이런 탄탄한 기반에는 LX하우시스가 자랑하는 디자인에 있다.
LX하우시스는 그간 다수의 제품으로 'iF 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iF 디자인상은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International Forum Design)이 주관하는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으로 레드닷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LX하우시스의 자동차 대쉬보드 '디스플레이 스킨'(Display Skin)은 지난 2016년, 히든 디스플레이 핸들(Hidden Display Handle)은 지난 2018년 본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0년부터 인조대리석, 창호, 벽지, 바닥재 등 인테리어 관련 제품으로 매년 iF 디자인상을 수상해 왔으나, 자동차 소재부품 분야에서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디스플레이 스킨은 자동차 대쉬보드 표면에 적용되는 원단 제품으로, 빛 투과가 가능해 자동차 전자부품과 결합했을 때 날씨, 네비게이션, 차량 상태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자동차 브랜드의 디자인 정체성을 결정하는데 차량 내부 인테리어가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전장부품 기술 발달로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정보 전달 장치가 다양화 되고 있어 향후 디스플레이 스킨의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히든 디스플레이 핸들은 IoT(사물인터넷) 기술로 날씨예보와 미세먼지, 실내공기질 등의 정보를 파악해 창호 핸들에 내장된 디스플레이에 표시해주는 미래형 창호 손잡이 제품이다. 2019년에 CES 혁신상도 수상했다.
눈이나 비, 미세먼지 등으로 창호 개폐에 주의를 요하는 경우나 실내공기가 좋지 않아 환기가 필요한 경우 등 날씨와 실내공기질에 맞춰 정보를 알려주고 외출중에도 모바일 앱을 통해 창호 개폐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히든 디스플레이 핸들은 IoT 기술의 접목과 함께 디스플레이가 꺼져있을 때는 화면이 드러나지 않는 일체형 구조로 개발돼 창호 손잡이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그동안 고객이 창호에서 가장 많이 접촉하는 부분이 손잡이인 만큼 디자인과 기능이 차별화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왔다"면서 "앞으로도 R&D와 디자인의 시너지를 통해 미래 주거공간을 선도해 갈 혁신적인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R&D와 디자인의 시너지
LX하우시스만의 'R&D와 디자인의 시너지'는 자체 연구소와 디자인센터에서 탄생하고 있다.
제품 경쟁력 향상을 위한 선행 연구를 이어가며,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차별화된 제품 개발에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R&D 담당 조직은 창호, 장식재, 표면소재, 산업용 필름, 자동차 소재부품 분야의 차세대 혁신 제품 개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으며 친환경성과 에너지 효율성, 소비자 안정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제품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LX하우시스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지역 최대규모 바닥재 전시회 'TISE 2024'에서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바닥재를 전시한 체험존과 LX하우시스만의 디지털 프린팅 기술과 특수 표면코팅 기술 등을 체감해 볼 수 있는 기술존을 마련하기도 했다. 디지털 프린팅 기술은 바닥재 등 인테리어 자재에 적용돼 차별화된 디자인을 구현하는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LX하우시스는 국내 건축자재 업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센터인 'CX디자인센터'를 운영하며 디자이너 양성에 힘쓰고 있다
LX하우시스는 올해 글로벌 정세 불안과 국내 건설 및 부동산 시장 위축 등 대형 리스크가 동시 다발적으로 나타나는 복합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는 위기 대응 경영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그 출발점은 LX하우시스만의 차별화된 '디지털 디자인'에 있다.
LX하우시스 디자인센터 관계자는 "iF디자인상 수상을 통해 LX하우시스의 자동차 원단은 품질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세계적 수준에 올라있음을 입증했다"면서 "앞으로도 건축자재, 자동차 소재부품의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역량 확보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안준용 기자]
junyongahn0889@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