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 "60만원 생활비는 잘 못 전달, 스페인 여행 사과"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 "60만원 생활비는 잘 못 전달, 스페인 여행 사과"
  • 이주희 기자
  • 승인 2021.02.09 14:25
  • 수정 2021.02.0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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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사진=연합뉴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생활비 논란 등에 대해 해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9일 인사청문회에서 '생활비 60만원' 논란에 대해 잘 못 전달된 것이라며, 실제로는 300만원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황 후보자는 "언론에 나온 건 생활비 중에서 집세, 보험료, 학비 등을 제외하고 신용카드를 쓴 것이 720만원 되는데 (이를) 단순히 12(개월)로 나눈것"이라며 "60만원이라고 말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명절에 들어온 선물로 식비가 많이 들지 않고, 가족들이 미용도 스스로 한다는 황 후보자의 발언을 전하며 월 생활비가 60만원으로 계산된다고 보도했다.

황 후보자는 "제 통장에 잔액이 없을 것이라는 전제로 60만원이라고 계산됐는데 실제 생활비 지출은 학비 빼고 300만원 정도"라며 "최대한 아끼려는 마음이 있는데 잘 못 전달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가족 계좌가 46개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총선 예비후보로 두 번 떨어지고 계속 출마하다보니 계좌에 돈이 얼마나 있었는지는 대부분 소액 계좌라서 모른다"며 계좌를 정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60만원 생활비 의혹을 비판하면서 "논문, 생활비, 병가 후 해외여행, 부인 대학원 입학 등 말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며 "의혹을 밝히는 절차를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황 후보자는 지난 2017년 20대 국회 시절, 본회의에 불참하고 가족들과 스페인 여행을 다녀왔다.

이에 대해 "가족이 해외에 여행을 나갔을 떄는 본회의가 없었다"면서 "결과적으로 매우 부적절한 처사였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변명드리자면 그렇다"며 "외람되지만 국회 본회의 출석률이 96%"라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jh224@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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