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회원국 총회에서 북한의 핵 프로그램 중단과 비핵화 조치를 촉구하는 공동발언을 했다.3국이 북핵 문제를 다루는 다자외교 무대에서 공동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 8월 세 나라 정상이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안보를 비롯한 전방위적 협력·공조 체계를 갖추기로 합의한 이후 북핵 대응에서 강력한 공조 의지를 세계 각국에 보여준 사례로 받아들여진다.한국 정부 대표인 함상욱 주오스트리아 대사는 2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IAEA 총회에서 178개 회원국 대표가 모인 가운데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발을 발사하며 이틀 만에 재도발에 나섰다.합동참모본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우리 군은 2일 4시경부터 서해상으로 발사한 순항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북한이 미사일 도발에 나선 것은 지난달 31일 이후 이틀 만이다.한미 정보당국은 세부제원 등을 정밀 분석 중에 있다.앞서 합동참모본부는지난달 31일 "우리 군은 전날 오후 11시40분부터 11시50분까지 북한이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합참에 따르면 북한의 탄도미사일 2발은 각각 360여㎞를 비행한 후 동

북한이 약 3년 7개월 만에 해외 체류 공민(북한 국적자)의 귀국을 승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7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가 지난 26일 해외에 체류하고 있던 공민(북한 국적자)들의 귀국 승인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귀국한 인원들이 1주일간 격리 시설들에서 철저한 의학적 감시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이번 발표문 상 언급된 공민들은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고려향공을 타고 북한으로 돌아간 주민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이번 공민 입국으로 향후 다른 국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귀국이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29일 북한이 우리 정부의 사전 통보 요청에도 황감댕 물을 무단 방류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앞서 통일부는 지난달 30일 북측에 남북 접경지역의 홍수피해 예방을 위해 댐 방류를 미리 통보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북한의 반응이 없어 지난 17일 이를 재차 요구했다. 지난 20일 미국 상업위성 업체 '플래닛랩스'가 촬영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북한 황강댐은 일부 수문을 열고 물을 방류한 것으로 추정된다. 황강댐은 이후 지난 24일과 27일에도 수문을 연 모습이 포착됐다고 매체는 전했다.정성학

성김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 "한국에 대한 어떤 핵 공격도 신속하고 압도적이며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특별대표는 3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북한에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것을 분명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김 특별대표는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일부 미사일 발사와 다른 군사 활동을 전술핵무기 사용을 위한 시험 발사라고 규정하는 것을 포함해서 북한은 계속해서 위협적이고 무책임한 수사를 점점 더 많이 하고 있다"라며 "상황이 여전히

북한이 오는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데 대해 정부는 "발사를 강행한다면 그에 대한 응분의 대가와 고통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29일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북한이 역내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을 예고한 것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며 불법적 발사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외교부는 "북한의 소위 '위성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한 일체의 발사를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며 어떠한 구실로도 정당화 될 수 없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반발성 무력시위를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합동참모본부는 19일 오전 11시 5분께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이 800여 km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 일곱 번째 발사다.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한 감시와 경계를 강화했다. 또 한미 간 긴밀히 공조하며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도발 행위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이

우리나라 군이 일명 '장사정포 킬러'라고 불리는 KTSSM-II 무기에 대한 체계개발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해당 무기는 기존 KTSSM-I 대비 사거리가 약 166% 확대돼 기존 미국산 에이태큼스 미사일을 대체하고 북한의 도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2일 방위사업청은 우리군이 최근 1조5600억 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KTSSM-I의 개량형인 KTSSM-II을 개발·배치하기로 했다면서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군은 이를 위해 개발 기본 계획 수립 이후 절차

군이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탄도미사일방어 작전을 총괄하는 94육군방공미사일방어사령부(AAMDC·94사령부) 주관한 연합연습에 참가해 북한 미사일 위협 대처 방안을 다뤘다. 29일 군 관계자는 최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미군 94사령부 주관의 다국적 연합연습에 우리 군도 참가했다고 밝혔다.94사령부 소속 38여단은 일본내 두 곳에 배치된 탄도미사일 조기경보 장비인 엑스(X)밴드 레이더 운용을 지휘·통제한다. 35여단은 패트리엇 부대와 경북 성주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와 일본의 패트리엇 포대를 관할

우리나라 국방부가 새해 첫날부터 탄도 미사일 발사에 이어 핵무기 강화 매진을 공언한 북한을 향해 '정권 종말'이라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국방부는 1일 "북한이 만약 핵사용을 기도할 경우 김정은 정권은 종말에 처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이날 북한이 발표한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전원회의 결과'에 대한 입장을 나타냈다. 국방부는 "북한은 오늘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방사포 전력화 행사를 통해 핵 능력 증강과 우리에 대한 핵 공격 위협을 자행했다"면서 "이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