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2위 티웨이, 유럽 진출·글로벌 고객 확보로 굳히기 나서
LCC 2위 티웨이, 유럽 진출·글로벌 고객 확보로 굳히기 나서
  • 이현규 기자
  • 승인 2024.04.18 17:38
  • 수정 2024.04.18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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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EMS는 6일 제주항공과 B737-800 항공기 6대 정비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티웨이 항공과도 동일 기종의 추가 수주를 협의하고 있다.[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KAI) 제공]
티웨이항공 여객기 사진. [출처=KAI]

올해 6월부터 유럽 노선 운행을 본격화하는 티웨이항공(이하 티웨이)이 글로벌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SNS 서비스를 6개국어로 확대해 운영하면서 글로벌 고객을 확보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2위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가 대한항공으로부터 A330-200 항공기 5기와 파견 조종사 100명을 지원받는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승인 조건으로 대한항공의 일부 유럽 노선을 대체 항공사에 이관토록 요구해서다.

대한항공으로부터 유럽 노선을 이관받는 티웨이는 6월부터 프랑스 파리(CDG), 스페인 바르셀로나(BCN), 이탈리아 로마(FCO), 독일 프랑크푸르트(FRA) 등 유럽 '알짜'노선 취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유럽 노선 운행을 확정한 뒤 티웨이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다.

우선 파리 현지에서 직원을 고용하며 유럽 현지화에 나서고 있다. 이미 지난 1월부터 티웨이는 파리 샤를드골 공항 지상 근무자를 고용하며 현지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티웨이 관계자는 “파리뿐만 아니라 다른 유럽 노선 지역에서도 현지인력을 뽑고 있다”며 “유럽 노선 운항 원년인만큼 현지 인력 확보를 계속해 글로벌 고객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웨이는 지난해 말부터 일본과 대만,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호주 6개 언어권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현지 고객의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한 콘텐츠로 티웨이만의 매력을 다양한 글로벌 고객들에게 전달하려는 활동이라고 티웨이는 설명했다.

6월 유럽 노선 본격 운항을 시작으로 유럽권 언어를 통한 SNS 서비스 역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웨이 관계자는 “아직 유럽 핵심 노선 운항을 시작하지 않은 만큼 노선 오픈 후 추이를 지켜보며, SNS 운영 확대와 현지판매에 나설 예정“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티웨이의 이러한 글로벌 고객 확보 움직임에 대해 업계에서는 국내 LCC 2위 자리 수성을 위한 고객 확보 전략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미 지난 4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티웨이는 올해 1분기 국제선에서만 111만9420명의 여객 수송을 기록해, 2위 자리를 지키던 진에어의 110만9095명 여객 수송 기록을 앞질렀다.

한 항공업계 전문가는 ”유럽 노선 확대로 운항기 추가와 서비스 확대 등으로 단기적으로는 티웨이 수익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유럽에서 중장기 수익 강화 방향에서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고객을 확보하며 국내 LCC 2위 자리를 유지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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