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건강보험·시니어케어로 사업 확장
삼성생명, 건강보험·시니어케어로 사업 확장
  • 김수영 기자
  • 승인 2023.11.14 13:03
  • 수정 2023.11.14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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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납 종신 제동 후 건강보험에 시선
시장성 충분…고령화 등 성장정체 대비
[출처=삼성생명]
[출처=삼성생명]

삼성생명이 건강보험 판매 확대와 함께 시니어 사업 확장에 나선다. 금융당국이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에 제동을 걸고 인구 고령화로 생보산업이 정체를 맞은데 따른 대책이다.

14일 삼성생명은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진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은 수익성 면에서 종신보험보다 유리한 상품군인 것으로 전해진다. 전통적으로 보험사의 주 수익원이 투자부문에서 발생하는 특성상 종신보험은 투자재원을 확보하는 데 유리한 상품군으로 여겨졌지만 시장환경에 따른 제약이 큰 데다 회계제도 변경 이후 보험손익이 확대되면서 보다 수익성이 높은 상품군 판매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CPC기획팀 김종민 상무는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최근 종신 단기납 이슈 이후 많은 보험사들이 건강보험으로 터닝했다. 인구정체와 경제상황 등에 따라 보험시장이 좋지 않을 것이란 게 일반적인 얘기”라며 “1인 가구와 인당 의료비도 증가하고 있어 관련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 보고 있다. 매년 3% 정도 성장해 시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건강보험 영역은 생·손보 영역을 아우르는 만큼 손보사들과의 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보사들은 장기인보험을 통해 건강보험상품을 판매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생명은 시니어 사업 확장계획 또한 밝혔다. 다만 고령화 및 인구정체 등의 문제는 범국가적 차원의 문제인 만큼 정부 차원의 정책·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재욱 전산기획파트장은 “2024년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00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기대수명과 유병기간이 늘고 1인 가구 증가에 비췄을 때 시니어 케어 시장성은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니어케어 사업은 범국가적 문제라 국가는 물론 민간 참여도 절실하다”라며 “감독당국도 요양서비스 활성화 제도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고 보험사들도 요양사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현재 보유 중인 요양시설 ‘노블카운티’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면밀한 사업 검토 후 본격적인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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