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파르게 성장하는 안마의자 시장에서 코웨이가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의 비렉스는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회사는 힐링케어 전문 브랜드로 인지도를 확대하며 정통 의자부터 릴렉스체어, 안마 베드까지 라인업을 강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 안마의자 시장을 공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코웨이는 비렉스 론칭 이후 선보인 제품마다 인기를 얻으며 안마의자 매출이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소형 사이즈의 안마의자 마인, 릴렉스 체어인 페블체어, 안마베드까지 소비자의 긍정적 반응을 얻어 시장에서 우수한 제품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 비렉스의 힐링케어 전문 브랜딩과 라인업을 다변화한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는 올해 비렉스에 대한 투자 확대 및 차별화된 기술과 다양해진 라인업으로 힐링케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매트리스, 페블체어, 안마베드 등 혁신 제품군들로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슬립&힐링케어 브랜드 '비렉스(BEREX)'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코웨이의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는 CES 2024 디지털 헬스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해당 제품은 비렉스 안마베드 업그레이드 제품으로 자동 상체 기립을 돕는 리클라이닝 기능과 사용자 맞춤 안마 시스템 등 혁신적 기술을 탑재했다. 이외에도 회사는 비렉스 리클라이닝 안마베드를 연내 국내 출시하고 비렉스 주력 제품으로 힐링케어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코웨이는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하며 비렉스 브랜드의 외형 확대에도 집중하고 있다. 비렉스 브랜드 중심으로 체험형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해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수도권 위주로 운영하던 코웨이 매장을 부산, 광주 등 지역 거점 도시로 확대하며 지난해 총 7 개 매장을 신규 오픈했다.
업계는 안마의자 국내시장 규모가 매년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1조 원 대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했다. 국내 보급률은 업계 추산 약 10%로 아직 낮은 만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코웨이는 약 10년 전부터 안마의자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2011년 '비바체' 제품을 선보여 안마의자 사업에 진출했다. 당시 회사는 고가의 해외 브랜드 제품과 중국산 저가 제품으로 양분된 안마의자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기술력, 사후관리까지 브랜드 경쟁력과 소비자 신뢰를 기반으로 안마의자의 대중화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비렉스는 론칭 1년 만에 다양한 라인업으로 고객 저변을 확대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앞으로도 비렉스만이 가진 차별화된 기술과 서비스 노하우를 토대로 지속성장을 이끌어 나가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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