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안정감과 파워를 더한 새 소형 SUV ‘베리 뉴 티볼리’...강자로서 존재감 확인
[시승기] 안정감과 파워를 더한 새 소형 SUV ‘베리 뉴 티볼리’...강자로서 존재감 확인
  • 김서진 기자
  • 승인 2019.06.20 08:47
  • 수정 2019.06.2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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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어진 내부 공간과 디스플레이로 ‘편안한’ 주행 도와
쌍용차 최초 1.5L ‘터보’ 가솔린 엔진...파워-연비 향상
베리 뉴 티볼리 [사진=쌍용자동차]
 '베리 뉴 티볼리' 체리 레드-화이트 투톤 차량 [사진=쌍용자동차]

소형 SUV 유행의 선두자인 티볼리가 스포티한 매력을 한층 더한 ‘베리 뉴 티볼리’로 돌아왔다. 기자가 몰던 ‘2017 티볼리’와 비교해 외부, 내면까지 세련미를 더한 점이 특히 눈에 띄게 다가왔다. 

2015년 2030대 구매자가 51%를 차지했던 것과 달리 지난해 통계 결과에 따르면 40대 구매자가 26%로 가장 많았으며 30대와 50대가 각각 23%로 뒤를 이었다. 또 2015년 42%에 불과했던 여성 구매자들은 지난해 70% 가까이 점유율이 증가했다. 

저렴한 가격과 소형 SUV다운 귀여운 외관, 투톤 컬리링으로 여성들에게 큰 인기 몰이를 했던 티볼리는 2019년 더욱 다양한 색상과 안전성, 파워를 갖춰 출시됐다.

베리 뉴 티볼리 색상 테이블 [자료=쌍용자동차]
베리 뉴 티볼리 색상 테이블 [자료=쌍용자동차]

이번 ‘베리 뉴 티볼리’에는 체리레드와 플래티넘 그레이 색상이 추가됐다. 여기에 티볼리만의 투톤 컬러를 끼얹으면 총 14가지 버전으로 나만의 티볼리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시트 색상은 블랙, 소프트 그레이, 버건디 투톤 등 3가지 버전을 제공한다. 

베리 뉴 티볼리 [사진=쌍용자동차]
베리 뉴 티볼리 체리레드 앞면 [사진=쌍용자동차]

최근 기자가  ‘베리 뉴 티볼리’를 시승하면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 부분은 바로 일체형 범퍼 디자인과 풀 LED 헤드램프였다. LED 램프로 밝기는 물론이고 윙 엠블럼부터 뻗어나오는 라인이 깔끔하게 떨어졌다.

베리 뉴 티볼리 체리레드 후면 [사진=쌍용자동차]
베리 뉴 티볼리 체리레드 후면 [사진=쌍용자동차]

한바퀴 살짝 돌며 후면을 보았을 땐 비로소 지난 모델과의 차이가 확연히 느껴졌다. 코란도를 떠올리게 하는 후면 안개등은 스포티한 느낌이 물씬 풍겨져 나왔다. 주행하며 우연히 목격한 기존 티볼리와 베리 뉴 티볼리의 후면 디자인 차이를 아래 사진을 통해 설명을 대신하겠다. 

[사진=카리포트]
왼쪽 베리 뉴 티볼리와 오른쪽 2017 티볼리 [사진=카리포트]

티볼리를 시승하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넓어졌네’였다. 기존 2017 티볼리를 타던 기자로서는 새 모델을 승차하자마자 느껴지는 제법 넉넉한 공간감이 몸소 다가왔다.

시동을 걸기 전, 8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하다던 운전석 파워시트 기능을 이용해 높이와 거리를 맞췄다. 본인의 체형에 맞게 시트의 앞(무릎 부분), 뒤(엉덩이 부분) 높이까지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더욱 편하게 자세를 잡을 수 있었다.

[사진=쌍용자동차]
[사진=쌍용자동차]

시동을 켜면 화려함을 자랑하는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가 웰컴 화면을 띄우며 반겨준다. 주행 상황에 따라 웰컴모드, 일반 주행모드, 풀 내비게이션, 축소 내비게이션, AV미러링, 턴 바이턴 등 다양한 그래픽 이미지를 제공한다.

오른쪽을 보면 9인치로 확 트인 HD 스마트 미러링 내비게이션이 준비돼 편리함을 더한다. 센터페시아 영역이 점점 디지털 터치로 변해감에 따라 가장 불편했던 점은 바로 터치 인식에 시간이 다소 소요된다는 점이었다.

운전 중 볼륨조절을 위해 버튼을 빠르게 여러 번 누를 경우 터치 인식 속도가 따라가지 못해 여러 번 다시금 누르게 만들었던 경험이 다들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한다.

‘베리 뉴 티볼리’의 칭찬할 만한 점 또 한 가지는 바로 이 볼륨 조절 및 파워를 버튼으로 장착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인 점이라고 하고 싶다. 작은 부분이지만 운전 중 불편할 수 있는 부분을 세심하게 고민해본 흔적이 나타난다고 느껴졌던 부분이다.

베리 뉴 티볼리 주행 사진 [사진=쌍용자동차]
베리 뉴 티볼리 주행 사진 [사진=쌍용자동차]

함께 ‘베리 뉴 티볼리’를 주행한 모 기자는 “안정적이면서 아래에서 쫀득하게 잡아주는 느낌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쌍용차 최초로 ‘터보’ 엔진을 장착했다는 이번 모델은 역시 파워풀한 속도감이 느껴지면서도 안정적으로 지탱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인 딥 컨트롤 기능은 기존 모델에 없던 △앞차출발알림(FVSA) △부주의운전경보(DAA) △안전거리경보(SDA) △사각지대감지(BSD) △차선변경경보(LCA) △후측방접근경보(RCTA) 등의 기능이 새로 적용됐다.

‘베리 뉴 티볼리’는 아이신(AISINAW)사의 GEN 3세대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6단 자동 변속은 기어 변속감이 아예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제법 부드럽고 매끄러운 변속감이 느껴졌다.

[자료=쌍용자동차]
[자료=쌍용자동차]

기능적인 측면에서 바라보면 가장 특징적인 것은 기존 1.6L 가솔린 엔진이 아닌 쌍용차 최초 1.5L 터보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연비는 줄이고 파워는 ‘업’ 시킨 부분이다. 아울러 최고 출력은 163ps/5500rpm이며 최대 토크는 26.5kg/1500~4000rpm의 성능을 자랑함과 동시에 이중 카본축적 방지 밸브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번 모델은 통합형 배기 매니폴드 타입 엔진헤드와 고압연료분사 시스템으로 경량화와 매연 절감 효과를 동시에 노렸다. 전자유닛 EWGA(Electronic Waste-Gate Actuator) 터보차저의 타이밍 제어로 응답성과 NVH 성능도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베리 뉴 티볼리'의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 △V1(M/T) 1678만원 △V1(A/T) 1838만원 △V3 2050만원 △V5 2193만원 △V7 2355만원이고, 디젤 모델은 △V1 2055만원 △V3 2240만원 △V5 2378만원 △V7 2535만원으로 구성돼 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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