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미래재단(이사장 김동호)이 동대문 역사와 지역 명소를 소개하는 야외형 롤플레잉 게임 '더 로스트 피날레(The Lost Finale)'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게임을 통해 동대문 근간이 되는 패션 산업과 지역 역사 등 다채로운 모습을 퀘스트(임무)에 따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더 로스트 피날레'는 내달 4일 오픈 후 11월 10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달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사전 오픈한다. 하루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 예상 체험 시간은 2~3시간 가량이다.
야외형 롤플레잉 게임은 체험자 자신이 스스로 게임 주인공이 돼 현실과 결합된 스토리 상 단서를 찾아 장소를 이동하며 퀘스트를 수행하는 대체현실 게임이다.
동대문 내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동대문미래재단'은 지역 관광객에게 흥미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몰입형 대체현실게임 리얼월드 플랫폼 제작사 '유니크굿컴퍼니'와 함께 이번 게임을 마련했다.
게임은 동대문에서 발견된 조선 마지막 공주 옷 도면이 도난당한 사건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참가자가 지능 범죄 전문 탐정이 돼 동대문 일대를 누비며 남은 단서의 비밀을 따라 패션쇼 피날레 의상인 해당 공주 옷을 찾아낸다는 설정이다.
스마트폰에 리얼월드 앱을 다운로드하면 참여할 수 있다. 게임 진행에 필요한 도구(툴 키트)는 단서를 찾는 현장에서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미션을 완료한 참가 팀에게는 DT275 그립톡, 삐에로쇼핑 두타몰점 할인권 2000원권, 두타 스포츠브랜드 할인권 5000원권이 제공된다. 사전 오픈 기간에도 일반인이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동대문미래재단 관계자는 "게임을 즐기는 동안 동대문이 담고 있는 근현대 생활사로서의 패션 콘텐츠와 지역의 다양한 이야기를 동대문을 찾는 관광객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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