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작년 영업이익 9808억원...사상 최대 실적
HMM, 작년 영업이익 9808억원...사상 최대 실적
  • 임준혁 기자
  • 승인 2021.02.09 17:25
  • 수정 2021.02.09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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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 1240억원 흑자 전환 성공
아시아-미주 물동량 증가 운임상승 영향
HMM 알헤시라스호가 독일 함부르크항에 입항하면서 방제선으로부터 물 대포 축하 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HMM 제공]
HMM 알헤시라스호가 독일 함부르크항에 입항하면서 방제선으로부터 물 대포 축하 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HMM 제공]

HMM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9808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HMM은 2020년 매출 6조4133억원으로 전년 대비 9002억원(1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808억원으로 전년 대비(-2997억원) 1조2805억원 개선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240억원으로 전년 대비(-5898억원) 7138억원 개선해 흑자전환했다.

코로나19(COVID-19) 지속에 따른 컨테이너 적취량은 전년 대비 약 9% 감소했으나, 아시아~미주 노선 운임 상승과 유럽 및 기타 지역 등 전 노선의 운임이 상승하면서 시황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4분기는 컨테이너부문의 계절적 비수기지만, 아시아~미주 노선의 물동량 증가와 연말 시즌, 블랙프라이데이 및 2021년 중국 춘절에 대비한 밀어내기 물동량이 증가되면서 컨테이너 운임 종합지수(SCFI)가 3분기 평균 1209포인트에서 4분기 평균 1975포인트로 큰 폭 상승했다.

이 외에도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과 정부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세계 최대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을 적기에 확보, 31항차 연속 만선을 이어가고 있으며 세계 3대 해운동맹인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에 정회원으로 가입하게 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HMM은 올해는 상반기 코로나19(COVID-19) 재확산, 미-중 갈등 등에 따른 글로벌 교역 환경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한다고 보고 있다.

그렇지만 현재 현대중공업에서 건조중인 1만6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8척이 상반기에 인도 완료 예정으로 원가 구조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추가 화물 확보 노력과 내부 역량 강화, 그리고 영업 체질개선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우량 화주 확보, 운영효율 증대 및 비용절감 방안을 더욱 정교화해 글로벌 선사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HMM 관계자는 “국민들과 정부기관, 채권단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이번 실적개선이 가능했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국적 선사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임준혁 기자]

ljh6413@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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