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자주포‧레드백 장갑차, 호주서 위용 뽐낸다
K9 자주포‧레드백 장갑차, 호주서 위용 뽐낸다
  • 임준혁 기자
  • 승인 2021.06.01 15:42
  • 수정 2021.06.01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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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 호주 지상무기 방산전시회 참가
자사 개발 K9 자주포·레드백 장갑차 실물 전시
Land Forces 2021 한화 부스 K9 실물전시. [출처=한화디펜스]
Land Forces 2021 한화 부스 K9 실물전시. [출처=한화디펜스]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K9 자주포와 레드백(Redback) 궤도장갑차가 오세아니아 지역 최대 규모의 지상무기 전시회에서 위용을 드러낸다.

한화디펜스는 1일부터 3일까지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되는 ‘랜드포스 2021(Land Forces 2021)’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2014년 첫 개최 후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랜드포스 2021’에는 전 세계 700여 개 이상의 방산기업들이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은 이번 전시회에서 K9 자주포와 레드백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를 전면에 내세운다. K9 자주포는 지난해 9월 호주 육군의 자주포 도입 사업 ‘LAND 8116’의 단독 우선협상대상 장비로 선정돼, 현재 호주 국방 당국과 가격 조건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초 최종 계약이 체결될 경우, 호주형 자주포인 ‘AS9’ 30문과 방호력이 강화된 ‘AS10’ 자동 탄약운반장갑차 15대를 호주 육군에 인도하게 되며, 대부분은 현지 생산될 예정이다.

레드백 장갑차는 앞서 2019년 9월 호주 육군의 최첨단 궤도장갑차 사업 ‘LAND 400 3단계’ 사업의 최종 2개 후보 장비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말 시제품 3대가 호주 육군에 인도됐다. 이어 지난 2월부터 방호력과 화력, 기동 성능 등 다양한 시험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최종 후보자 선정은 내년 1분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호주에 서식하는 붉은등 독거미 이름을 딴 레드백은 한화디펜스와 글로벌 방산기업들이 ‘팀 레드백(Team Redback)’을 구축해 개발 중인 동급 최강의 최첨단 보병전투장갑차다.

이스라엘 엘빗(Elbit)社가 개발한 능동방어시스템 ‘아이언 피스트(Iron Fist)’와 특수 고글을 통해 전차 외부 전 방향을 감시할 수 있는 ‘아이언 비전(Iron Vision)’ 등이 장착됐으며, 호주 EOS社가 개발한 원격사격통제체계가 탑재될 예정이다.

Land Forces 2021 한화 부스 레드백 실물전시. [출처=한화디펜스]
Land Forces 2021 한화 부스 레드백 실물전시. [출처=한화디펜스]

레드백엔 캐나다 Soucy社가 개발한 복합소재 고무궤도가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고무궤도는 철제 궤도와 비교해 진동과 소음, 차량 무게를 대폭 줄일 수 있어 기동성은 물론 내구도를 향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다.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은 이 밖에 호주 장갑철강 전문 회사인 비스알로이(Bisalloy)와 엔지니어링 회사인 하이프레이저(HIFraser) 등 40여 개의 호주 방산업체들과의 유기적인 납품·생산 체계를 구축하며 호주 방산시장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현지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한화디펜스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다목적무인차량도 호주 방산전시회에 처음으로 실물이 전시된다. 지난 2019년 민·군 협력과제로 개발된 보병용 다목적무인차량은 4륜 구동 전기추진 방식으로 운용되며, 고위험 전장환경에서 병사 대신 물자 및 탄약수송, 수색·정찰, 환자후송, 근접전투 지원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미래형 국방로봇이다.

이보다 성능이 대폭 향상된 6륜구동 플랫폼의 ‘지능형 다목적무인차량’ 시제품은 오는 7월경 첫 공개되며, 올 하반기 육군의 ‘수출용 무기체계 시범운용’에 투입된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회는 한화디펜스가 최첨단 지상 무기체계 솔루션을 공급하는 글로벌 방산기업이라는 점을 각인 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특히, 호주 육군이 요구하는 성능과 기준에 부합하는 최적의 제품을 제공하고 적극적인 현지화 정책을 펼쳐 호주 국방력 강화와 방위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임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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