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재명 양강구도 깨지나... 다크호스 떠오른 이낙연·최재형
윤석열·이재명 양강구도 깨지나... 다크호스 떠오른 이낙연·최재형
  • 최종원 기자
  • 승인 2021.07.19 14:23
  • 수정 2021.07.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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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 이재명 경기지사(오른쪽). [출처=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 이재명 경기지사(오른쪽). [출처=연합뉴스]

 

차기 대권 지지율 양강구도를 형서앟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기에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최재형 전 감사원장 또한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는 형국이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3명에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은 1주 전보다 0.4%포인트 오른 30.3%로 집계됐다.

이 지사는 1.5%포인트 하락한 25.4%였다.

이 전 대표는 1.2%포인트 상승, 19.3%를 기록하며 20% 선에 육박했다.

지난달 28일 발표된 6월 4주차 조사에서는 이 지사(28.4%)와 이 전 대표(11.5%)가 16.9%포인트 차이를 보였지만, 이후 3주 연속 이 전 대표의 지지율이 상승하며 격차도 6.1%포인트로 급감했다.

한편 야권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전주 대비 3.1%포인트로 5.6%로 4위에 올랐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0.8%포인트 내린 3.4%였다.

상당 기간 유지됐던 '윤석열-이재명' 양강 체제는 여야 경선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흔들리는 분위기다. 여의도 정치에서 거리를 두고 있었던 윤 전 총장과 이 지사는 본격적인 경선 검증 무대에 오르면서 여러 공세 속에 고전하고 있다.

이낙연 - 최재형. [출처=연합뉴스]
이낙연 - 최재형. [출처=연합뉴스]

이 전 대표는 예비경선을 기점으로, 특히 여성과 30대의 지지 기반 속에 상승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다. 그동안 침체됐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다시금 치솟으면서 '친문' 적자로 꼽히는 이 전 대표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전 대표는 당내 경선 과열 분위기와 관련해 "네거티브에는 맞대응하지 않겠다. 참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 경선의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며 "요즘에는 과열기미가 보인다는 염려도 나온다. 일종의 폭염주의보다"라고 지적, 경선 3대 원칙과 6대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미래비전 분출과 다함께 승자가 되는 경선, 민주진영 대통합 이란 3대 원칙을 밝힌 이 전 대표는 구체적인 6대 실천방안을 제시하며 네거티브 무대응 원칙을 밝혔다.

최 전 원장 역시 단번에 마의 벽으로 불리는 '5%'선을 돌파하면서 '윤 전 총장 대항마' 그 이상으로 상승세를 끌어올릴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최 전 원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부친상 조문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한 조언도 구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오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역전 드라마와 저력을 보고 감동했다"며 "역시 고수이시다"라고 말했다. 뒤늦게 정치참여를 선언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해 당내 주자는 물론 당 밖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에서 지지율 열세를 극복해야 하는 자신의 처지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도 읽힌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위키리크스한국=최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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