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최대 격전지 DMZ '백마고지' 유해발굴 작업 개시
6·25 최대 격전지 DMZ '백마고지' 유해발굴 작업 개시
  • 뉴스1팀
  • 승인 2021.09.03 11:25
  • 수정 2021.09.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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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국방부]
[출처=국방부]

국방부는 3일 오전 백마고지에서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유해발굴 개토식을 열어, 6·25전쟁 최대 격전지 중 하나인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백마고지의 전사자 유해발굴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밝혔다.

남 총장은 추념사에서 "백마고지는 6·25전쟁 당시 우리 선배들이 최후의 순간까지 목숨을 걸고 사수한 곳"이라며 "어딘가에 묻혀 계시는 영웅들을 마지막 한 분까지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마고지는 6·25전쟁 당시 가장 많은 전사자가 발생한 지역 중 하나다.

국군 9사단이 1952년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전투를 치르며 960여 명이 전사하거나 실종됐다.

미국,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 3개국도 참전한 전장으로 유엔군의 유해 수습도 가능할 것으로 국방부는 판단하고 있다.

특히 인근 화살머리고지 사례에 비춰볼 때 비무장지대는 후방 지역보다 훨씬 더 많은 전사자 유해가 발굴되고 완전한 형태의 유해도 많은 만큼 백마고지에서도 많은 유해를 수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2019년 4월부터 지난 6월까지 2년여 동안 DMZ 내 화살머리고지 남측 지역에서 실시한 유해발굴 작업에서는 3천92점(잠정 유해 424구)의 유해와 유품 10만1천816점이 발굴됐다.

남북은 9·19 군사합의에서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공동 유해발굴 작업을 하기로 했으나 이후 남북관계 소강 여파로 북측이 호응하지 않으면서 남측 단독으로 작업이 진행된 바 있다.

국방부는 "군은 9·19 군사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비무장지대 내에서 유해발굴을 진행하고 있다"며 "발굴 유해 신원 확인을 위해 유가족 시료 채취 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 문의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대표전화(☎1577-5625)로 하면 된다. 유전자 시료 제공으로 유해의 신원이 확인되면 심사를 통해 최대 1천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한편 이날 개토식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제5보병사단장과 함께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지상작전사령부 특수기동지원여단, 제9보병사단 장병 등이 참석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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