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8일 "(개혁 앞에서) 정무적 판단이라는 말은 윤석열이 믿는 무당 같은 것"이라며 "다음 정권은 정무적 판단을 물리치고 개혁다운 개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유튜브 '추미애TV'에서 "정무적 판단으로 인해 개혁이 다 좌초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무적 판단의 대가라는 분들이 오히려 역사의 대의를 못 보고 망친다"며 "윤 전 총장이 믿는 무당처럼, 우리에게는 정무적 판단이라는 귀신이 있다"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다음 정권은 초반 2년 안에 개혁 드라이브를 제대로 걸어야 한다"며 "무엇을 개혁해야 한다는 건 이미 다 이해했다. 경제가 어려우니까 경제 문제를 먼저 하자는 등 개혁을 안 할 핑곗거리를 찾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검찰개혁과 관련해선 "거악을 척결해야 할 검찰이 모든 거악을 보호해주는 수문장 역할을 하고 있었다"며 "검찰개혁을 안 하면 다른 개혁은 들어갈 수도 없다는 걸 깨달았다. 대장동 사건에서도 또 검찰이 나오지 않느냐"고도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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