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24시간 영업 수도권 모임 10명... 유흥·체육시설 ‘백신패스’
1일부터 24시간 영업 수도권 모임 10명... 유흥·체육시설 ‘백신패스’
  • 김 선 기자
  • 승인 2021.10.29 09:40
  • 수정 2021.10.29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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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연합]
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출처=연합]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오는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 1일 부터 4주간 새로운 방역체계인 '단계적 일상 회복' 1단계가 시행된다.

김 총리는 "그동안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뼈아픈 희생을 감내해 주셨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회복이 시급하다"며 "영업시간 제한 등 생업시설에 대한 방역 조치는 대폭 풀겠다"고 밝혔다.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돼 24시간 영업이 가능해진다.

또한 사적모임 인원 제한도 완화해 "백신접종 유무와 관계없이, 수도권은 최대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만남과 모임을 자유롭게 가질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다만, 식당과 카페는 취식 과정에서 마스크를 벗는 등 방역에 취약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마치지 않은 사람들은 최대 4명까지만 자리를 함께 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방역체계 전환을 앞둔 지난 25일 오후 서울 명동 거리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출처=연합]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방역체계 전환을 앞둔 지난 25일 오후 서울 명동 거리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출처=연합]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시행계획에는 유흥시설이나 실내체육시설 등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접종증명·음성확인제'가 도입된다. 

김 총리는 "방역 완화 조치로 이용객이 늘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집단감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시설에 따라 1~2주의 계도기간을 둬 현장에서 혼선 없이 시행되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앞에 펼쳐진 새로운 도전의 길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힘든 여정일 수 있다"며 "정부는 국민들께서 지금껏 보여주신 시민의식과 성숙함을 믿고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뒷걸음치지 않고 헤쳐나가겠다"고 부연했다.

특히 일상회복 과정에서 확진자가 증가한 해외 사례를 언급하면서 "최악의 상황까지도 염두에 두고, 방역과 의료대응 역량을 탄탄하게 갖추겠다"며 "재택치료 체계를 한층 더 정교하게 가다듬고, 혹시 모를 대규모 유행에 대비해 언제든지 병상을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 코로나 치료제도 시판과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충분히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실내외 마스크 착용·주기적인 환기·적극적 진단검사 등 세 가지 필수 방역수칙만큼은 반드시 그리고 끝까지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kej5081@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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