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6일 노인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초연금 액수를 1인당 10만원씩 인상해 4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의 이번 공약은 노년층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며 기초연금을 부부가 같이 받게될 경우 20% 감액하는 규정은 유지하는 방식이다. 이번 공약대로 기초연금 액수가 올라가면 부부가 수령할 금액은 월 48만 원에서 64만 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기초연금 인상 공약으로 인해 국민의힘은 노인 빈곤율이 5%포인트 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소요 재원은 8조8천억 원으로 추산했다.
이번 공약에 대해 윤 후보는 "노인 열 분 중 네 분이 월 100만 원 남짓한 돈으로 생계를 꾸리고 계신 현실을 감안하면 더욱 의미가 큰 조치다"라며 "다음 정부는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국민연금을 포함한 노후 소득 보장체제 전반을 개혁해, 노인 빈곤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해나갈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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