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푸틴, 프랑스 마크롱이 제안한 ‘미·러 정상회담’ 수락
조 바이든·푸틴, 프랑스 마크롱이 제안한 ‘미·러 정상회담’ 수락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2.02.21 13:43
  • 수정 2022.02.21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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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출처=연합뉴스]
(왼쪽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출처=연합뉴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프랑스가 제안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원칙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20일(현지시간)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푸틴 대통령과 회담에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군 공격 태세를 벌이지 않는다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번 주 유럽에서 만날 예정”이라며 “우리는 러시아 침략이 시작되는 순간까지 외교적인 방법으로 해결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항상 외교에 나설 것”이라며 “대신 러시아가 전쟁이라는 방식을 선택하면 심각한 결과가 발생할 것임을 알고 있어야 한다”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면적으로 공격하고자 준비 태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프랑스 대통령궁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미·러 정상회담 개최를 제안했고 양국 모두 수락했다고 밝혔다.

AFP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궁은 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위기 관련 정상회담 개최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다만 정상회담 개최 전제 단서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는 경우를 내걸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지 않는다면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24일 만나 정상회담을 준비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푸틴 대통령과 두 차례 긴급 통화했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과도 통화해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해법을 논의했다.

다만 미·러 정상회담이 불발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양국 정상 모두 원칙적인 차원에서수락이 이뤄진 만큼 양자 정상회담 개최가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과 러시아 모두 우크라이나 위기와 관련해 표면적으로는 외교적 해법이 최우선이라는 뜻을 내세운 것이 그 이유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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