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선] 김은혜 "김동연, 가짜뉴스 호도...공약 이행 차질없어" 경기지사 신경전
[6.1지선] 김은혜 "김동연, 가짜뉴스 호도...공약 이행 차질없어" 경기지사 신경전
  • 이다겸 기자
  • 승인 2022.04.28 11:33
  • 수정 2022.04.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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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 후보 김동연 후보(왼쪽), 김은혜 후보(오른쪽)[사진출처=연합뉴스]
경기지사 김동연 후보(왼쪽), 김은혜 후보(오른쪽) [사진출처=연합뉴스]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선거 후보가 확정되면서 지방선거 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는 27일 '시내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해 경기도내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1기 신도시 재건축 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은혜 후보는 이날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출퇴근길 콩나물(시루) 버스와 꼬불꼬불한 버스 노선 등으로 많은 경기도민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가 담당하는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을 언급했다.

그는 "이 경우 재정 부담이 불가피하지만, 시내버스 노선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과 인천시는 이미 준공영제를 도입해 일찍부터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해왔다. 경기도도 더 이상 이를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광역버스 업무의 국가 사무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지금이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적기다. 하루 빨리 계획을 마련하고 시행한다면 버스 노선의 공공성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 언급하며 버스 복지 정책에 의지를 내비쳤다.

'버스 준공영제'는 지방자치단체가 버스에서 나온 모든 수입을 일괄적으로 모은 다음, 각 버스회사에 분배금 형식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버스운행은 각 버스회사가 맡되 의사결정이나 책임은 지자체가 진다.

이 경우 버스회사들의 안정적 재정 확보를 통해 적자노선에 대한 감차방지, 회사경영조건 개선, 직원 처우개선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김은혜 후보는 1기 신도시 재건축 추진과 관련해 김동연 후보에 날을 세우기도 했다.

김은혜 후보는 지난 27일 논평을 통해 "대선에 출마할 때는 재건축 규제 완화를 이야기하더니, 후보 선출 이후에는 공공 주도를 이야기하고, 그러고서는 하루 만에 다시 재건축 하겠다는 김동연 후보를 보면 1기 신도시의 실상을 제대로 인지는 하고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엇보다 부총리 시절에는 1기 신도시 주민들을 죄인 취급하며 재산세 폭탄, 종부세 폭탄, 건보료 폭탄을 안겨준 김동연 후보는 1기 신도시 재건축과 재개발을 외칠 자격이 없다. 단언컨대, 1기 신도시 재정비는 야당인 김동연 후보는 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또 "인수위에서도 이미 정권 출범 직후 빠르게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추진해 재건축 재개발을 주도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며 "그런데도 오직 김동연 후보만이 인수위 입장을 듣지 않은 채, 가짜뉴스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김동연 후보측은 지난 25일 인수위가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중장기 국정과제로 검토 중인 사안"이라는 입장을 냈다가 말 바꾸기로 해석된 것을 두고 "인수위가 경기도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정비사업 관련해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지난 26일 논평을 통해 일침을 가했다.

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측은 '당선인의 공약은 계획대로 진행중'이라고 했다"며 “안타깝다. '윤석열 아바타'다운 발언에 불과하다"고 비꼬았다.

한편, 여론조사에 따르면 김동연 후보가 김은혜 후보를 오차범위 이상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인천지역 일간지 중부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데일리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4~26일 도내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양자 가상대결 결과 김동연 46.5%, 김은혜 37.7%로 8.8%p의 지지율 격차를 보였다. 신뢰수준 95%, 오차범위는 ±3.5%p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뉴데일리 의뢰로 지난 23~24일 경기도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한 가상 양자대결 조사에서도 김동연 48.8%, 김은혜 41.0%로 7.8%p 격차를 기록했다. 신뢰수준 95%, 오차범위는 ±3.5%p다.

2개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위키리크스한국=이다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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