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을 기억합니다' 새정부 첫 현충일 추념식 6일 거행
'희생을 기억합니다' 새정부 첫 현충일 추념식 6일 거행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2.06.03 10:27
  • 수정 2022.06.03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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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호국 보훈의 달을 앞두고 3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32묘역 6·25 전사자 및 순직자 묘비 앞에서 서울동작청년회의소 회원들이 태극기와 조화를 꽂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출처=연합]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앞두고 3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32묘역 6·25 전사자 및 순직자 묘비 앞에서 서울동작청년회의소 회원들이 태극기와 조화를 꽂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출처=연합]

올해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은 '대한민국을 지켜낸 당신의 희생을 기억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가보훈처는 오는 6일 오전 953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추념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국가유공자·유족, 정부 인사, 각계 대표, 시민 등 5천여명이 참석한다.

새 정부 출범 후 처음 열리는 이번 추념식은 개식 선언에 이어 오전 10시 정각 전국 동시 추모 묵념, 국민의례, 편지 낭독,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추념사, 추념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순으로 이어진다.

국민의례 중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창군 이래 최초로 육··공군 군번 3개를 보유한 육군 제1항공여단 오태건 준위가 낭독한다.

애국가는 미래세대인 독립유공자 후손 박소연 학생과 각 군인·경찰·소방을 대표하는 강동훈 소위, 최민준 경위, 김선종 소방장이 부른다.

편지 낭독은 서울현충원 유일의 무명 묘비인 '김의 묘'에 잠든 주인공을 찾고자 평생을 바친 뒤 그 옆자리에서 영면에 든 고() 황규만 장군 외손녀 정지희 씨의 편지 '할아버지의 약속'을 배우 전미도가 소개하는 순서다.

김의 묘에는 1950827일 경북 안강지구 전투에서 전사한 김수영 소위가 잠들었다. 당시 소위였던 황 장군이 전우의 이름을 모른 채 가매장했다가 현충원으로 이장했고, 수소문 끝에 전사 40년 만인 1990년 이름과 유가족을 찾을 수 있었다.

이 묘비는 전쟁의 상흔과 전우애를 후대에 전하는 역사의 산물로 남겨두는 차원에서 유족과 협의를 거쳐 이름 없는 묘비로 두고 있다.

국가유공자 증서는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항공대 소속으로 지난 48일 제주 마라도 인근 해상에서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고() 정두환 경감·황현준 경사 유가족에게 수여된다.

베트남전쟁에 참전한 문인주 씨, 707 대테러 특수임무대대에서 근무하다가 공상 군경이 된 박옥평 씨, 6·25전쟁에 참전한 고() 임상규 씨 유가족 등 총 5명이 국가유공자 증서를 받는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보훈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목숨까지 바쳐가며 희생·헌신했던 분들과 그 역사를 기억하는 데서 출발한다""일상에서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그 정신을 기억·계승하는 호국보훈의 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위키리스크한국= 강혜원 기자]

 

violet8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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