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완화 기조로 '거리두기' 없는 추석...연휴 이후 '재유행' 우려↑
방역완화 기조로 '거리두기' 없는 추석...연휴 이후 '재유행' 우려↑
  • 김현우 기자
  • 승인 2022.09.04 10:17
  • 수정 2022.09.0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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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일부터 항공이나 선박으로 국내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가운데 지난 2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 코로나 검사센터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출처=연합]

추석 명절이 다가온 가운데 지난 2020년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명절을 지내게 되면서 재유행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8만5544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해, 정점을 지나 재유행이 안정기에 돌입했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이번 추석 기간 동안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입국 전 진단검사 의무를 폐지, 모임 제한 해제 등 일상 회복을 위해 규제를 풀었지만, 명절이 지나고 나면 확진자 수가 급증했던 지난 설날과 작년 추석을 떠올리며 우려 역시 커지고 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고속도로 휴게소 통행료를 면제로 인해 국내 이동량 증가가 예상된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시 '좌석 한칸 띄어앉기'도 없애며 고속도로 휴게소 및 대중교통 내에서 취식도 허용된다.

또한 이번 추석 연휴를 앞두고 지난 3일부터 입국 전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도 없어졌다. 국내에 입국하는 모든 사람은 입국 전 48시간 이내 PCR 검사나 24시간 이내의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하고, 입국 후 1일 이내 PCR 검사를 추가로 했지만,  지난 3일부터 국내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 들은 입국 후 1일 이내 검사 의무만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조치로 인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과 국내 입국이 이동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해외 확진자 유입이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2일 오전 동대문구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출처=연합]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이 감소세를 바탕으로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방역을 대폭 완화하는 대신 생활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의료 체계 마련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연휴 기간 동안 전국 9개 휴게소 임시 검사소에서 누구나 무료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며, 검사부터 처방, 진료까지 모두 받을 수 있게 전국 5300여 곳의 진료기관을 운영한다.

김성호 중대본 제2총괄조정관은 "추석 연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임시선별검사소를 정상 운영한다"며 "추석 연휴 동안 특별대책본부 등 24시간 상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해외에서 입국하는 국민은 기내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항공상 방침에적극 협조하고 입국후 검사를 철저히 이행하달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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