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인간사슬 이어 24시간 마라톤... 전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어산지 지지 행사
[WIKI 프리즘] 인간사슬 이어 24시간 마라톤... 전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어산지 지지 행사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2.10.14 05:42
  • 수정 2022.10.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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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 [DPA=연합뉴스]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 [DPA=연합뉴스]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의 석방을 위해 지지자들이 영국 런던을 비롯한 세계 주요 도시에서 24시간 마라톤을 기획했다. 15일로 예정된 이 행사에 운동가, 영화제작자, 뮤지션, 시인, 화가, 저널리스트, 정치인 들 등 많은 사람들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의 범죄를 폭로해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한 저널리스트 뿐 아니라, 표현의 자유와 대중들의 알 권리가 위태롭다는 것을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다고 어산지의 지지자들은 말하고 있다. 

어산지를 위한 24시간 마라톤 행사는 여러 가지 다채로운 활동으로 준비되고 있다.

플래시몹, 콘서트, 발레 공연, 영화와 다큐멘터리 상영, 토론, 또 세계적인 석학 노암 촘스키, 어산지의 아내 스텔라 모리스, 어산지의 망명을 도운 전 런던 주재 에콰도르 영사 피델 나바에즈, 지난 8일 어산지 지지 시위로 영국 런던 의회를 둘러싸는 인간사슬 행사를 조직했던 존 리스에의 인터뷰도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마라톤이 열리는 동안 음악, 시, 퍼포먼스와 지지자들의 어산지에 대한 소회를 담은 영상들이 보여질 계획이다.

행사는 같은 날 전 세계 50개 이상 도시에서 열릴 예정인데, 영국에서는 런던 피카딜리 서커스와 어산지가 수감돼 있는 벨마시 교도소 앞에서 운동가 단체의 집회가 열릴 것이며, 맨체스터에서는 예술 행사가 조직돼 있다. 호주에서는 시드니의 총리 관저 앞에서 행사가 있을 것이고, 대만 타이페이의 국립정치대학교 학생들이 어산지 석방을 위한 행진을 조직할 것이라고 한다. 

영국 의회를 둘러싸고 인간사슬 만들기 시위 중인 어산지 지지자들과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우측 하단). [사진=위키리크스 트위터 캡쳐]
영국 의회를 둘러싸고 인간사슬 만들기 시위를 벌인 어산지 지지자들과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안 어산지(우측 하단). [사진=위키리크스 트위터 캡쳐]

스페인에서는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에서 영화 상영 행사가 계획돼 있고, 프랑스 툴루즈와 벨기에 나뮈르에서도 어산지 지지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캐나다에서는 서스캐처원 주의 레지나 시청 앞에서 시위가 열리고, 독일 베를린에서도 좌파당 의원 자클린 나스틱의 영상과 거리 집회가 보여질 것이라고 한다. 칠레에서는 토마스 히르쉬 의원의 연설이 있을 예정이다.

또한 이탈리아의 여러 도시들도 동참하는데, 뉴스 매체 일 파토 콰티디아노의 스테파니아 마우리치, 레프트의 시모나 마지오넬리, 이탈리아 언론인 조합 FNSI의 주세페 줄리에티, 만화가 바우로, 배우 모니 오바디아, 코미디언 알레산드로 베르곤조니, 앰네스티인터내셔널 이탈리아의 대변인 리카르도노우리, 어산지에게 시민권을 준 이탈리아 도시 피네롤로의 시장 등의 인사들이 함께 할 것으로 알려졌다. 

어산지 지지자들은 마라톤과 전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행사로 전 세계 대중들의 어산지 석방 요구 압박이 당국에 전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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