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감미료 '알룰로스', 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등 소재 홍보 나서
삼양사가 미국 식품원료박람회에 참가, 스페셜티 소재를 홍보하며 미국 식품 소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삼양그룹의 식품·화학 계열사 삼양사(대표 최낙현)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열린 식품원료박람회 ‘2022 Supply Side WEST’에 참가, 자사의 스페셜티 소재를 홍보하는 부스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삼양사는 지난 7월에도 미국 시카고에서 국제식품기술박람회(IFT 2022)에서 삼양의 고부가가치 스페셜티(고기능성) 소재 홍보와 거래처 확대에 나선 바 있다.
삼양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핵심 제품 '알룰로스'를 소개했다. '알룰로스'는 삼양사의 당류 저감화 소재 사업의 핵심 제품으로 무화과, 포도 등에 함유된 성분이다. 설탕과 비슷한 맛을 내면서도 칼로리는 '제로'에 가까워 차세대 감미료로 평가받는다. 삼양사는 지난 2016년 자체 개발한 효소를 활용, 알룰로스를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했으며, 울산 스페셜티 전용 공장 건립 후부터는 결정형 알룰로스를 생산 중이다. 삼양사는 이를 통해 지난 2021년 알룰로스 브랜드 ‘넥스위트(Nexweet)’를 론칭한 바 있다.
삼양사는 현장에서 알룰로스와 함께 기능성 일반 식품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도 홍보했다. 삼양사에 따르면 난수화성말토덱스트린은 섭취 시 △배변활동 원활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혈중 중성지질 개선 등에 도움을 준다. 난수화성말토덱스트린은 음료/제과/제빵 등에 활용되며, 삼양사는 최근 브랜드 '화이버리스트(Fiberest)'를 통해 분말 및 액상형 타입으로 생산 중이다.
알룰로스,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과 함께 '케스토스'도 선보였다. '케스토스'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사용되는 프락토올리고당의 일종으로 현재 건강기능식품 원료 인증을 위해 인체 적용 시험 단계에 있다. 삼양사는 홍보부스에서 해당 원료들을 샘플과 함께 음료, 단백질 바, 유제품, 소스, 잼류 등을 카테고리별로 분류, 참가자들이 소재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시식할 수 있도록 했다.
양철호 삼양사 식품그룹 스페셜티사업PU장 상무는 "1만 7,000여 명이 방문한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현지 식품 공급 업체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며, 삼양의 스페셜티 소재를 알렸다"라면서 "앞으로도 해외에서 열리는 식품원료 박람회에 적극 참가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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