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경찰청장·서울청장·용산서장 집무실 등 55곳 압수수색
특수본, 경찰청장·서울청장·용산서장 집무실 등 55곳 압수수색
  • 김현우 기자
  • 승인 2022.11.08 12:21
  • 수정 2022.11.08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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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이태원 참사 관련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서울 용산구청에서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 관계자가 압수품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출처=연합]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은 8일 경찰청,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청 등 55곳에 대한 압수수사에 나섰다.

지난 2일에는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등 8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하고 6일 만으로 이날 압수수색은 윤희근 경찰청장,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 경찰 수뇌부 집무실을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더해 특수본은 서울경찰청 정보·경비부장실과 112상황실장실, 용산경찰서 정보·경비과장실도 압수수색에 나설 예정으로 용산구청에도 수사 인력을 보내 용산구청장실과 부구청장실, 행정지원국·문화환경부 사무실, CCTV 통합관제센터 등 19개소에서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서울시 소난재난본부, 서울종합방재센터 종합상황실, 용산소방서 등 소방 관련 7곳과 서울교통공사 본부, 이태원역 등도 압수수색 중으로 해당 기관들을 상대로 주요 피의자 및 참고인의 휴대전화, 관련 CCTV영상파일, 컴퓨터 저장 정보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8일 이태원 참사 관련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서울 용산구청에서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특수본은 용산구청장실과 부구청장실, 행정지원국·문화환경부 사무실, CCTV 통합관제센터 등 19개소를 관련 자료 등을 확보 중이다. [출처=연합]
8일 이태원 참사 관련 압수수색이 진행 중인 서울 용산구청에서 경찰청 특별수사본부(특수본)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특수본은 용산구청장실과 부구청장실, 행정지원국·문화환경부 사무실, CCTV 통합관제센터 등 19개소를 관련 자료 등을 확보 중이다. [출처=연합]

윤 청장과 김 서울청장은 이번 참사와 관련해 대비 안전 대책 미흡과 참사 발생을 뒤늦게 인지해 경찰의 부실한 수습을 초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이 전 서장은 핼러윈 기간 경찰 인력을 더 투입해야 한다는 안전 대책 보고를 받았음에도 사전 조치를 하지 않았고 참사 발생 50분 후 현장에 도착하는 혐의 등으로 입건됐으며 특수본은 이 전 서장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고 안전 대책을 소흘하게 한 경위나 현장에 뒤늦게 도착한 이유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용산소방서에서는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집무실을 중점적으로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최 서장은 참사 발생 전 112신고를 받은 경찰의 공동대응 요청에도 출동이 필요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해 추가적인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다.

한편 특수본은 전날 이임재 전 서울용산경찰서장(총경), 박희영 용산구청장,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용산경찰서 정보과장·계장, 류미진 서울경찰청 전 인사교육부장(총경) 등 6명을 입건한 상태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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