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주가 오름세 탔지만 회복은 '요원'…개미들, 신작만 ‘오매불망'
펄어비스 주가 오름세 탔지만 회복은 '요원'…개미들, 신작만 ‘오매불망'
  • 강정욱 기자
  • 승인 2023.06.27 17:51
  • 수정 2023.06.27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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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에도 13만원대 도달은 멀어
잇따른 신작 출시, 호재될 수 있어...지분매각은 의견분분
펄어비스 사옥 전경. [출처=연합뉴스]
펄어비스 사옥 전경. [출처=연합뉴스]

최근 펄어비스 주가 상승세에도 '쓴맛'을 본 개인투자자들은 신작 출시만 학수고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2021년 기록했던 13만5000원에는 턱없이 못 미치기 때문이다. 펄어비스가 내년 1분기 출시할 기대작 '붉은사막'의 출시를 기점으로 주가 상승 추세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펄어비스는 이전 거래일보다 3300원(6.38%) 상승한 5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상승세로 지난 22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2021년 11월 19일 종가 13만5000원과 비교하면 40.7% 수준에 그친다. 주가는 대량 매수세로 인해 올라간다는 점을 감안할 때 최근 상승세에도 매도하지 못한 주주들이 적지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주가상승의 호재로는 신작 붉은사막의 출시가 꼽힌다. 붉은사막은 히트작 검은사막의 후속작으로 게이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 게임(MMORPG)이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오는 8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게임쇼 게임스컴 2023에 붉은사막 관련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며,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전망”이라며 “작년 네오위즈가 게임스컴2022에서 상을 받은 이후 게임의 기대감이 상승하고 주가도 크게 상승했던 흐름과 유사한 패턴으로 흘러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대작인 '도깨비' 출시도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될 수 있다. 도깨비가 2021년 8월 25일 티저 영상을 공개했을 당시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높은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아울러 일본 기업 소니의 지분투자 시 주가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세계적인 게임사인 소니와의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올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이날 펄어비스 주가 상승 동력으로는 소니의 지분투자설이 꼽히고 있다.

다만 소니의 지분투자를 펄어비스가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찮다. 소니가 지분 인수와 함께 붉은사막을 플레이스테이션 전용 게임으로 개발할 것을 요구할 수 있어서다.

붉은사막이 플레이스테이션 전용으로 출시되면 PC플랫폼 시장을 포기해야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조사 업체 뉴주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게임시장 규모 1844억달러(약 235조5710억원)중 플레이스테이션이 포함된 콘솔게임 시장 규모는 518억달러(28%), PC게임 시장은 382억달러(21%)로 집계됐다. 국내에서도 PC시장의 규모가 상당한 만큼 붉은사막 PC 버전 미출시에 따른 판매량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붉은사막은 하반기 개발 완료 목표로 현재 게임 완성도 높이는 작업과 테스트를 병행하고 있다”며 “사전 마케팅 준비를 위해 여러 파트너사와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정욱 기자]

koljj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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