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부 내일까지 최대 200㎜ 예상 '추가 피해' 우려...집중호우 사망, 실종자 45명 달해
충청·남부 내일까지 최대 200㎜ 예상 '추가 피해' 우려...집중호우 사망, 실종자 45명 달해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3.07.17 06:00
  • 수정 2023.07.17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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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16일 밤 해양 경찰 등 구조대원들이 도보 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16일 밤 해양 경찰 등 구조대원들이 도보 수색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충청권과 남부지방까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지만 수도권 북부와 강원 북부는 곳에 따라 빗줄기가 소강상태에 이르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17∼18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 남부지방, 제주도가 100∼200㎜(많은 곳 250㎜ 이상, 제주도 산지 350㎜ 이상)다.

서울, 인천, 경기 북부, 강원도(남부 내륙·산지 제외)의 이틀간 예상강수량은10∼60㎜다.

9일부터 16일 오후 11시까지 집계된 집중호우 사망·실종자는 45명이라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밝혔다.

사망자는 경북 19명, 충북 12명, 충남 4명, 세종 1명 등 모두 36명이다. 실종자는 경북 8명, 부산 1명 등 9명이다.

이날 오후 6시 집계 때보다 충북에서 사망자가 1명 줄었다. 중대본 관계자는 전날 충주에서 급류에 휘말려 숨진 것으로 알려진 사망자에 대한 원인조사 결과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이 아닌 것으로 결론 났다고 밝혔다.

16일 오전 경북 예천군 백석리 산사태 현장에서 구조 대원과 수색견이 발이 푹푹 빠지는 진창에서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오전 경북 예천군 백석리 산사태 현장에서 구조 대원과 수색견이 발이 푹푹 빠지는 진창에서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호우로 인한 부상자는 경북, 충북 등지에서 34명이 나왔다.

호우 인명피해 외에 안전사고는 사망 4명, 실종 1명으로 집계됐다.

10대 넘는 차량이 갇힌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지하차도 차량 침수사고 수색이 진행 중인데 소방, 경찰, 군 등 886명의 인력과 장비 99대가 투입됐다. 이 지하차도에서는 현재까지 9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에서 호우로 대피한 주민은 경북·충남·충북·전북 등 14개 시도 106개 시군구에서 9천440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5천439명이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농작물 침수 피해 규모는 1만9천769.7㏊다. 축구장(0.714㏊) 약 2만8천개에 해당하는 크기다. 침수 피해 작물은 벼(1만3천569.5㏊)와 콩(4천662.9㏊)이 대부분이다.

kkang@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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