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을 100만불 어치 수출하는 것보다 수출 협상을 잘해 그 이상의 이익을 거둘 수도 있다. 그와 반대로, 협상에 실패해 상당한 손해를 볼 수도 있는 일은 비즈니스에서는 비일비재하다. 그러나 이 영역은 전문 협상 인력이 없는 대기업이나 협상 전략 자체가 전무한 중소기업에게는 너무나 생소한 분야이다.
국제협상 전문기업인 (주)BNE컨설팅(대표 박상기)은 17일 기업들의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고객 맞춤형 협상전략을 개발, 특허를 출원해 특허청의 심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출원번호: 특허 10-2023-0051263)
회사 측은 "앞으로 이를 누구나 손쉽게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제공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특허의 정식 명칭은 "협상정보 분석 및 시나리오 생성을 통한 협상준비방법{Negotiation preparation method through analysis of negotiation information and scenario generation}" 이다. 이는 최적의 협상 전략을 원하는 고객 회사가 사전에 협상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고객 맞춤형 협상전략 제공 방법이다.
즉, 고객 회사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온라인으로 BNE컨설팅의 메인 서버에 접속해 주어진 매뉴얼에 따라 협상 정보를 입력하면 BNE컨설팅 고유의 협상전략 생성 알고리즘이 작동되어 협상정보 분석을 하고 전략적 협상 논리를 구현하며 이를 통해 최종 시나리오가 생성되어 고객 회사가 성공적인 협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고객 회사는 협상 상대의 협상 전략전술 및 시나리오를 사전에 정확하게 파악 할 수 있어 협상 경험이 없는 고객 회사도 별도의 훈련 없이 협상 전문가 수준의 협상을 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BNE컨설팅 박대표는 "지난 20여 년간 100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수행한 협상자문 및 컨설팅을 통해 축적된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개발한 시스템"이라며 "이번에 개발된 고객 맞춤형 협상 전략을 활용하면 고객 회사는 단숨에 강력한 협상 상대방의 파워를 무력화시켜 협상에서 더 이상 질질 끌려 다니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해외에서도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상기 대표는 미국 위스콘신 메디슨 주립대에서 MBA 및 협상과정을 수료하고 숭실대학교에서 협상학으로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2년 BNE컨설팅을 설립한 이후 국내 대기업, 중견기업 대상으로 협상 자문과 컨설팅 및 실전 협상교육을 진행해 왔다. 박대표는 연세대, 세종대, 서울여대, 한양대 국제학대학원 및 한국뉴욕주립대에서 협상학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협상학회 부회장으로 있다. 저서로는 『협상은 영화처럼 영회는 협상처럼』등이 있다.
[위키리크스한국= 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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