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1일 오후 본회의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에 찬성하기로 당론을 정했다. 또 본회의에 상정되는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표결은 의원 전원이 참석해 반대표를 던지기로 했다고 전주혜 원내대변인이 의총 직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애초 국민의힘은 "수용할 수 없는 정치적 공세"라며 총리 해임건의안 표결 시 본회의장에서 퇴장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원내 관계자는 통화에서 "비공개 의총에서 투표에 참여해 반대표를 던지는 게 좋겠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민주당이 의원총회 결의에 따라 제출한 총리 해임건의안은 재적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통과된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지닌 만큼 가결될 가능성이 크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kkang@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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