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를 짓누르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은 언제 종료될 것인가?'
구글의 인공지능 바드(Bard)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예측을 내놨다.
'데일리 스타'는 구글 바드에게 러시아가 일으킨 이 전쟁이 언제 어떻게 끝날 것인지 물어봤고 그 답에 대해 보도했다.
바드는 세 가지 가능성을 답했다. 협상에 의한 타결, 또는 러시아나 우크라이나 한 쪽의 승리였다. 그러나 예측 불가능한 푸틴이 세 가지 가능성 중 둘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바드는 “푸틴의 침공이 언제 끝날지 역시 말하기 힘들다. 몇 달이 걸릴 수도 있고,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 전쟁이 어떻게 전개될지와 어느 한 쪽이 기꺼이 양보를 할지에 달려 있다“라고 답했다.
먼저 바드가 제시한 세 가지 시나리오 중 협상에 의한 타결은 다음과 같다.
“가장 가능성이 있는 것은 협상에 의한 타결이다. 양쪽이 충돌을 끝내기 위해 양보하는 것이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중립에 동의하거나, 러시아가 점령지에서 철수하는 것을 수반할 수 있다”
“그러나 양쪽이 협상에 기꺼이 나서도, 합의에 이르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해결해야 될 복잡한 문제가 많이 있고, 양쪽의 입장이 강하다. 게다가 푸틴은 예측 불가능하고 타협을 꺼리는 모습을 보여 왔다”
“또한 협상에 의한 타결은 도달하기 쉽기 않음에 주목해야 한다. 양쪽의 입장이 강하고, 둘 사이에 불신이 크다. 그러나 이것이 전쟁을 끝내고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가져올 유일한 길이다”
바드는 협상 타결을 위해 양국이 합의해야 하는 부분들을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 전체 또는 일부에서 러시아의 철수할 것.
- 우크라이나의 중립 약속. 즉, 나토 또는 어떤 군사 동맹에도 가입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
- 우크라이나의 탈군사화. 즉, 특정 수준으로 병력을 감소하는 것을 의미.
- 크름을 러시아 영토로 인정.
- 돈바스 지역을 우크라이나 내 자치 지역으로 인정.
-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보장.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게 전쟁으로 입은 피해를 배상.
바드는 러시아의 승리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결과를 예측했다.
- 우크라이나 정부가 전복되고 친러 정부 수립.
- 우크라이나의 탈군사화. 즉, 특정 수준으로 병력을 감소하는 것을 의미.
- 크름을 러시아 영토로 선포.
- 돈바스 지역을 독립 국가로 인정.
- 우크라이나의 중립 약속. 즉, 나토 또는 어떤 군사 동맹에도 가입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
그리고 다음과 같은 설명을 이어나갔다.
“러시아의 승리는 세계 질서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러시아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기꺼이 군사력을 이용하고, 서방에 맞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될 것이다. 또한 국제법의 원칙과 국가들의 자주권을 약화시킬 것이다.”
“결국 우크라이나에서의 러시아의 승리는 우크라이나와 세계에 강한 충격을 줄 것이다. 민주주의와 법치를 퇴보시키고, 다른 권위주의 정권들을 대담하게 만들 것이다. 러시아의 승리를 막고 우크라이나의 정의 및 영구적 평화 실현을 돕기 위한 모든 것을 해야 한다.”
바드는 우크라이나의 승리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4가지 요소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 크름과 돈바스 지역을 포함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 철수.
- 우크라이나의 주권 및 영토 보전의 회복.
- 러시아 전범 기소.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게 전쟁으로 입은 피해를 배상.
바드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승리 또한 세계 질서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러시아가 패할 수 있다는 것과 서방이 폭력에 기꺼이 맞선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될 것이다.”
“또한 다른 권위주의 정권들에 처벌을 피해 국제법을 위반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줄 것이다. 역경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의 승리가 가능하다. 그리고 이는 민주주의와 법치의 승리가 될 것이다.”
“또한 러시아의 폭력에 맞서 놀라운 용기와 결의를 보여 준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승리가 될 것이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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