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혐의 확증 野 지적에 “검찰이 저 정도 자신 없이 되겠냐"
한동훈, 이재명 혐의 확증 野 지적에 “검찰이 저 정도 자신 없이 되겠냐"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3.10.11 17:12
  • 수정 2023.10.11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동훈 "검찰이 야당 대표를 구속하는데 저 정도 자신도 없어서 되겠느냐"
한동훈 “이 대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고 곧 무죄를 의미하는 것 아냐” 강조
한동훈 “김경수, 안희정, 오거돈, 김은경 등 영장기각이후 다시 중형 받고 수감”
1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한동훈 법무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출처=연합]
1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한동훈 법무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출처=연합]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정감사에서 일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이재명 대표의 혐의를 확정적으로 발언했다는 지적에 대해 "검찰이 야당 대표를 구속하겠단 취지인데 저 정도 자신도 없어서 되겠느냐"고 반박했다.

한 장관은 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지난달 21일 국회에서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설명할 당시 유죄가 확정된 것처럼 말했다고 하자 "검찰 입장을 대신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재차 강조했다.

한 장관의 자세한 설명이 국회법 취지를 넘어섰단 지적에 대해선 "국회의원을 구속하는지 여부를 결정하는데 왜 설명을 안 듣고 결정하려고 하느냐"고 맞받았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한동훈 법무장관이 선서문을 김도읍 위원장에게 전달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출처=연합]
1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한동훈 법무장관이 선서문을 김도읍 위원장에게 전달한 뒤 자리로 향하고 있다.[출처=연합]

그러면서 "구체적인 증거와 혐의 내용이 뭐고, 검찰이 어떤 입장을 가졌는지 잘 들어야 하지 않겠느냐""오히려 그것을 끝까지 못 하게 방해한 것에 대해서 (민주당이)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고 곧 무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한 장관은 "구속영장이란 것은 아주 짧은 시간에 수만페이지를 한명이 보는, 아주 재량이 많은 영역"이라며 "유창훈 판사도 얘기했다시피 위증죄는 인정된단 취지였지만, 그래도 (영장을) 기각할 수 있는 무제한의 재량이 인정되는 영역"이라고 말했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권순정 법무부 기조실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아래는 한동훈 법무장관. [출처=연합]
1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권순정 법무부 기조실장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아래는 한동훈 법무장관. [출처=연합]

이어 야권 인사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을 거론하며 "다 영장이 기각됐었지만 실제로 중형을 받고 수감됐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한 장관은 "제가 (체포동의안 설명 당시) 판단하고, 검찰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분히 그렇게 말할 만한 근거가 있었다""수사 단계이기 때문에 당연히 확정한 건 아니지만 곧 검찰이 (이 대표를) 기소하거나 판단할 것이니까 재판에서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한동훈 법무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출처=연합]
11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한동훈 법무장관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출처=연합]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kkang@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