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점안제 글로벌 사업 강화 ‘압타’와 MOU 체결

삼일제약은 점안제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국적기업 압타 파마(APTAR PHARMA)와 CPHI Barcelona 2023에서 만나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CPHI(Convention on Pharmaceutical Ingredients)는 매년 유럽의 주요국가에서 개최하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행사로 올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개최됐다.

이번 MOU를 통해 압타 파마는 다회용 무보존제 점안액 용기(OSD, Ophthalmic Squeeze Dispenser)와 기술지원을 삼일제약에 제공하고, 삼일제약은 압타 파마의 OSD 용기 기술이 적용된 다회성 무보존제 점안제 제품을 생산한다.

삼일제약은 작년 10월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SHTP(사이공 하이테크파크) 공단에 점안제 CMO/CDMO 사업을 위한 생산시설을 완공했다.

압타는 의약품·소비자 용품의 용기 개발 및 제조, 관련 솔루션과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압타는 미국 일리노이주에 본사가 있고, 독일, 프랑스 등 전 세계 20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다.

다회용 무보존제 점안액 용기를 독자기술로 개발해 다양한 다국적 글로벌 기업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압타 파마의 OSD 기술을 도입해 무방부제 다회성 점안제를 개발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압타 파마와 함께 이러한 점안제를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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