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등의 부유한 지역들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밀레니얼 세대 사이에서 테슬라를 비롯한 고가 브랜드의 전기차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미국의 시장조사 기관 J.D. 파워(J.D. Power)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 37%가 다음 차량 구매 때 전기차를 구매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했으며, 72%가 전기차 구매에 관심이 있다고 했다.
이처럼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들이 왜 전기차를 좋아하는지에 대해 시장조사 기관 및 매체 고뱅킹레이츠(GoBankingRates)에서 다뤘다.
전기차의 가격이 권력과 지위 욕에 빠진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 비영리 기관 소비자 협회(Consumer Union)의 저널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전기차의 평균 가격은 61,000달러이다. 반면 내연기관차의 평균 가격은 49,000달러이다.
부를 과시하시 위해 전기차를 구매하는 것은 특히 대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도시 지역들이 충전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인구가 덜 밀집된 지역에서는 이제 전기차 네트워크에 갖춰지기 시작했고, 대부분의 전기차 소유주들은 전형적으로 생활 물가가 높은 대도시 지역에 몰려 있다.
부를 보여주기 위해 전기차를 구매하는 것과 함께 또한 많은 이들이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전기차를 구매한다고 한다.
미국에서 전기차를 살 수 있을 만큼 부유한 이들은 개인용 충전장치를 설치할 수 있는 자가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집에 있는 동안 차를 충전할 수 있어 공용 충전소를 이용할 때보다 시간 및 비용 효율적이고 편리한 것이 전기차 구매의 동기가 된다고 한다.
결국 전기차는 높은 구매 비용 때문에 미국에서 상류층이 이용하는 것으로 인식되며 지위를 상징하는 물건이 됐으며, 미국의 밀레니얼 세대는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유지 비용이 효율적일 뿐 아니라 자신의 부와 높은 지위를 과시할 수 있기 때문에 전기차에 관심을 가진다고 고뱅킹레이츠는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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