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학원 “박준영 이사장 마약성 진통제, 대법원서 무죄판결”
을지학원 “박준영 이사장 마약성 진통제, 대법원서 무죄판결”
  • 조필현 기자
  • 승인 2023.11.23 13:26
  • 수정 2023.11.23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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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특별취재팀 구성해 일방적 비방기사 쏟아내
“연합뉴스, 공정·공익성 상실한 언론 스스로 입증”

학교법인 을지학원이 박준영 이사장 마약 등 비판기사에 대해 “연합뉴스가 언론 사유화를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며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 비판기사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예고했다. 

을지학원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연합뉴스가 공익 실현이라는 언론의 역할을 망각하고 편파 보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언론 사유화를 위해 연합뉴스 편집국 기자들에 을지학원 비방기사를 노골적으로 요구하고 특별취재팀까지 구성해 악성 기사를 양산하는 등 보도의 독립성을 침해하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합뉴스 대표가 연합뉴스TV 대표를 겸임하면서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가 이제야 만천하에 드러난 것”이라며 “그동안 연합뉴스TV는 자체적인 발전을 도모하기보다는 연합뉴스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종속 경영을 지속했고, 연합뉴스의 이익에만 충실한 자회사로 기능해왔다”고 설명했다. 

주요 보직의 인사와 보도 기조 역시 연합뉴스에 상당 부분 의존하는 기형적인 운영을 지속해 왔다는 게 을지학원 측의 주장이다. 

앞서 을지학원은 지난 13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에 연합뉴스TV의 최고액 출자자로 변경 승인 신청을 완료했다. 16일 방통위가 심사 기본계획을 의결하면서 이 같은 사실이 외부에 공개됐다. 

을지학원은 연합뉴스가 연일 보도하고 있는 을지학원 박준영 이사장의 마약성 진통제 처방과 관련해 대법원에서 무죄판결로 종결된 건이라고 일축했다.

을지학원은 을지학원 박준영 이사장과 을지대학교 홍성희 총장에 대해 “최근 10년간 이사장 내외가 을지학원, 을지병원, 범석학술장학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최전방 군부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등 공익을 위해 기부한 금액은 197억5,000만 원에 이른다”며 “연합뉴스가 평생 의료와 교육 분야에서 헌신해온 개인에 대해 ‘족벌경영’이라는 선동적인 언어로 명예를 훼손하며 일방적인 비방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을지학원은 2011년 연합뉴스TV 출범 때부터 지분을 출자해 이후 10여 년간 연합뉴스 2대 주주로서 역할을 해왔다. 

을지학원 관계자는 “연합뉴스TV는 한국의 대표적인 24시간 보도 채널이란 위상에 걸맞지 않게 해외 특파원과 지방취재망이 취약한 데다, 주요 보직의 인사와 보도 기조 역시 연합뉴스에 상당 부분 의존하는 기형적인 운영을 지속해왔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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