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WM통’ 이홍구 신임 대표 등판 채비…실적 개선 낙관론 ‘솔솔’
KB증권, ‘WM통’ 이홍구 신임 대표 등판 채비…실적 개선 낙관론 ‘솔솔’
  • 강정욱 기자
  • 승인 2023.12.18 17:23
  • 수정 2023.12.1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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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클럽 창설 후 영업 진두지휘…GWS 본부 안착도 주도
전임자와 달리 정통 증권맨 평가…비금융 계열사 강화 일환
WM부문 강화로 호실적 시 내년 증시 회복기까지 순풍 예상
KB증권이 새 각자대표로 이홍구 WM영업총괄본부 부사장을 내정하면서 증권업계에서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다. [출처=위키리크스한국]
KB증권이 새 각자대표로 이홍구 WM영업총괄본부 부사장을 내정하면서 증권업계에서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다. [출처=위키리크스한국]

KB증권이 새 각자대표로 이홍구 WM영업총괄본부 부사장을 내정하면서 증권업계가 향후 행보를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홍구 내정자가 WM부문을 강화해 최근까지 이어진 실적 상승세를 지속하며 내년에 예고된 증시 훈풍과 맞물려 KB증권의 순항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KB증권의 각자대표 내정자가 확정됐다. KB금융그룹은 지난 14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내정자는 이달 중 열릴 대추위의 최종 심사 및 추천을 받은 후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선임이 확정된다.

신임 대표이사로 낙점받은 인물은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장 부사장이다. 이홍구 대표 내정자는 KB증권 내에서 WM경쟁력 강화에 적격인 인사로 통한다. KB증권의 전신인 현대증권에 입사한 후 HR팀장을 거친 후 목동PB센터장으로 부임해 WM리더의 길을 걷게 됐다. 이 내정자는 WM사업본부장 상무보, PB고객본부장 상무, 강남지역본부장 상무, WM총괄본부장 전무 등을 역임했다.

이 내정자는 WM수장에 부임한 후 프라임클럽 창설에 따른 영업활동을 진두지휘했다. 초부유층 고객 자산관리 전담 조직인 GWS(GOLD&WISE SUMMIT) 본부의 안착도 주도했다. 해당 본부는 세무, 부동산, 가업승계 등에 관심이 있는 고액 자산가들의 수요를 공략하기 위한 취지로 신설됐다.

이 내정자의 대표이사 등판은 증권업계에서도 화두다. 전임자였던 박정림 대표가 KB은행 계열 인사였다는 점에서 비롯된 맥락이다. KB은행 출신 인사가 아닌 증권전문성을 지닌 대표이사를 내세워 비은행계열사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그룹 차원의 의중이 담겼을 것으로 보여 향후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WM부문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려는 의도도 선임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WM부문은 불황과 무관한 부문으로 거론된다. KB증권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호조를 맞이한 반면 증권사 대부분이 실적 하락세를 맞이한 것을 감안할 때 WM부문의 강화가 뒷받침될 경우 향후 순위권 경쟁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내년 증권가 업황 변동이 유력한 만큼 KB증권의 행보에 유독 주목해야 할 것이라는 평가 역시 나온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금리 인하 의사를 내비치면서 증권가에서는 내년 하반기 증시가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가 흘러나오고 있다. WM부문 강화로 인해 KB증권이 호실적을 지속한 뒤 증시 전환기를 맞이할 경우 실적 상승 폭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이홍구 부사장은 안정적인 WM 수익구조 구축, 관리자산(AUM) 증가 등 우수한 경영 성과를 이끌어내며 새로운 WMBiz의 구조적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폭넓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플랫폼 분야의 전략적 확장을 주도할 수 있는 리더십을 겸비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강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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