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 전 의원, 6선에 국회부의장 출신
이낙연 신당에 합류할 것이라는 의지 다져
이낙연 신당에 합류할 것이라는 의지 다져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싫어서 탈당한다"며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 전 부의장은 전직 의원이지만 6선에 국회부의장 출신이다.
이 전 부의장은 이날 회견에서 "이재명 대표의 사심으로 민주당에 민주와 정의가 실종되고, 도덕성과 공정이 사라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전 부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두환 때 DJ의 비서로, 오랜 세월 민주당을 지켜 온 당원으로서 너무나 참담한 심정이다"고 말했다.
이 전 부의장은 민주당을 '침몰 직전 타이태닉호'에 비유하며 "배가 대선 패배라는 유빙에 부딪혔을 때 선장도 바꾸고 배도정비했어야 한다"며 "선장이 파국으로 배를 몰아도 선원들은 배의 크기만 믿고, 자기들만의 선상 파티를 즐기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또 이 전 부의장은 민주당 탈당과 동시에 이낙연 전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에 참여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아울러 이 전 부의장은 신당 창당 시기와 관련 "무한정 기다리기만 할 수 없어서 실질적으론 제가 비밀리에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kkang@wikileaks-kr.org
저작권자 © 위키리크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